“사회적 고아” 미성년자 성폭행 고영욱, 영상 7개나 공개…대뜸 바비킴 언급까지[종합]

김명미 2024. 8. 21.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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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전자발찌 1호 연예인'이 된 고영욱이 대중의 비난에도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고영욱은 지난 8월 5일 개인 계정을 통해 "부끄러운 삶을 살았습니다. 집에서 넋두리하며 형편없이 늙고 있는 거 같아서 무기력한 일상에서 벗어나고자 두서없이 유튜브를 시작해 봅니다. 무더위에 건강 조심하세요"라는 글과 함께 유튜브 계정 주소를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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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DB, 고영욱 유튜브 캡처
고영욱 유튜브 캡처

[뉴스엔 김명미 기자]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전자발찌 1호 연예인'이 된 고영욱이 대중의 비난에도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고영욱은 지난 8월 5일 개인 계정을 통해 "부끄러운 삶을 살았습니다. 집에서 넋두리하며 형편없이 늙고 있는 거 같아서 무기력한 일상에서 벗어나고자 두서없이 유튜브를 시작해 봅니다. 무더위에 건강 조심하세요"라는 글과 함께 유튜브 계정 주소를 공유했다.

고영욱은 해당 계정에 'Fresh'(프레시)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3분 42초로 촬영된 영상에는 바깥 풍경이 내려다 보이는 창가에서 개와 함께 노래를 들으며 여유로운 일상을 보내는 고영욱의 모습이 담겼다. 비판을 우려한 듯 댓글창은 열지 않았다.

21일 오전 현재 고영욱의 개인 채널 구독자수는 약 5,300명. 첫 영상의 조회수는 30만 뷰를 넘어선 상태다. 고영욱은 지난 11일부터 20일까지 총 7개의 숏츠 영상을 추가적으로 업로드하며 대중과 소통을 시도하고 있다.

고영욱은 반려견 영상과 함께 "같은 사진을 하나 더 넣은 걸 뒤늦게 알게 됐다. 초보 유튜버다 보니 너그러이 이해 바란다. 이왕 이렇게 된 것 어떤 사진이 반복됐는지 맞혀 보시길. 죄송하다. 아둔한 사람 냄새나는 불완전한 인간미 정도로 봐달라"며 자신을 '사람 냄새나는 불완전한 인간미'라고 표현했다.

이외에도 고영욱은 "그다지 웃을 일 없는 일상에 네 덕분에 늘 웃는다. 촤하" "아무도 없을 때 개들이 내 곁에 있어줬다" 등 글을 통해 자기 연민을 드러냈다. "사회적 고아라고 해도 무방한 주인과 놀아주는 속 깊은 몰티즈"라는 글을 남기며 스스로를 '사회적 고아'라고 칭하기도 했다.

특히 고영욱은 대뜸 바비킴 사진을 공개하며 '바비킴이 자랑스럽다고 극찬한 이 노래' '감자탕집 오다'라는 자막을 넣어 눈길을 끌었다.

고영욱은 "바비킴 사진은 같이 브로스 활동할 때 우리 동네 근처 단골집에서 찍었던 사진을 당시 싸이월드에 올렸던 건데 사진 정리하다 마침 발견해서 썸네일에 올려본 거고, 2011년 '나가수' 녹화할 때 대기실에서 본 게 마지막이었고, 최근에 만난 게 아니니 오해 없길 바람!"이라는 해명 글을 덧붙였다.

한편 고영욱은 지난 2012년 7월부터 12월까지 자신의 서울 오피스텔과 승용차 등에서 미성년자 3명을 여러 차례 성폭행 및 강제 추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돼 2년 6개월 복역 후 출소했다. 전자발찌 착용 기간은 2018년 7월 만료됐다.

이후 고영욱은 지난 2020년 인스타그램을 개설했지만, 인스타그램 측이 성범죄자인 그의 계정을 폐쇄했다. 인스타그램 측에 따르면 사용자가 성범죄자라는 사실이 확인될 경우 계정은 즉시 비활성화된다.

반면 유튜브는 성범죄자의 채널 개설에 대해 제지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단, 채널에 다수의 신고가 접수되거나 콘텐츠 내용에 문제가 있을 경우에는 채널이 폐쇄되거나 영상이 삭제될 수 있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고영욱의 영상을 신고하는 방법을 공유하기도 했다.

뉴스엔 김명미 mm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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