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기념일에 이혼 소송"… 제니퍼 로페즈·벤 애플렉 '파경'

김유림 기자 2024. 8. 21.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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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톱배우 겸 가수 제니퍼 로페즈와 연기자 벤 애플렉이 결혼 2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난 20일(이하 현지시각) CNN에 따르면 로페즈는 애플렉을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이후 애플렉은 배우 제니퍼 가너와, 로페즈는 가수 마크 앤서니와 각각 가정을 꾸렸다.

로페즈는 마크 앤서니와 결혼해 쌍둥이 딸을 품에 안았고 2014년 이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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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전 파혼했다가 2년 전 재회한 ‘세기의 커플’ 제니퍼 로페즈(55)와 벤 애플렉(52) 부부가 끝내 파경을 맞았다. /사진=로이터
할리우드 톱배우 겸 가수 제니퍼 로페즈와 연기자 벤 애플렉이 결혼 2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난 20일(이하 현지시각) CNN에 따르면 로페즈는 애플렉을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이날은 두 사람이 조지아에서 결혼식을 올린지 2주년이 되는 날이다. 로페즈는 법원에 제출한 소장에 별거 시점을 올해 4월26일로 기재했다. 변호사를 거치지 않고 직접 이혼소송을 제기했다.

애플렉과 로페즈는 20여년에 걸친 인연을 이어오며 많은 화제를 모았다. 이들 부부는 '베니퍼' '할리우드 스타부부' 등의 애칭으로 불리며 많은 팬들의 관심을 받았다.

두 사람은 영화 '갱스터 러버'(Gigli)의 촬영장에서 만나 2002년부터 2년 동안 교제했다. 두 사람은 약혼하고 결혼을 약속했으나 예정됐던 결혼식을 미루고 2004년 파혼을 발표했다. 이후 애플렉은 배우 제니퍼 가너와, 로페즈는 가수 마크 앤서니와 각각 가정을 꾸렸다.

애플렉은 가너와 사이에 3명의 자녀를 뒀다. 그는 13년 동안 결혼 생활을 마치고 2018년 이혼했다. 로페즈는 마크 앤서니와 결혼해 쌍둥이 딸을 품에 안았고 2014년 이혼했다. 이후 미국프로야구(MLB)의 전설 알렉스 로드리게스와 2019년 약혼했으나 2021년 헤어졌다.

연인으로서 둘의 인연은 이미 끝난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두 사람의 인연은 2021년 다시 닿았다. 먼 길을 돌고 돌아 파혼 17년 만에 재회한 것이다.

로페즈가 로드리게스와 결별을 발표한 직후 두 사람이 재결합했다는 소문이 돌았다. 이후 파파라치 사진 등을 통해 애플렉과 로페즈가 당당히 공개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포착됐다. 두 사람은 공개 열애를 이어오다 2022년 7월 라스베이거스에서 혼인신고를 하고 정식 부부가 됐다.

김유림 기자 cocory098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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