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뉴질랜드 대형마트에 비비고 만두 입점

CJ제일제당이 뉴질랜드 대형마트에 출시하는 비비고 홈스타일 만두 2종./사진제공=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이 오세아니아에서 비비고 사업을 확대한다.

CJ제일제당은 뉴질랜드 대형마트 체인 '뉴월드(New World)'와 '팍앤세이브(PAK'nSAVE)'에 비비고 만두를 출시한다. 뉴월드와 팍앤세이브는 전국에 20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출시 제품은 '비비고 홈스타일 돼지고기·돼지고기&김치맛 만두(bibigo Homestyle Mandu Pork Dumplings·Pork&Kimchi Flavored Dumplings)' 2종이다. 한국식 만두의 쫄깃한 피에 속 재료를 큼지막하게 썰어 넣었다.

이달부터 호주, 뉴질랜드의 한인마트 등 에스닉 채널에서 판매 중이다. 9월 초 오클랜드의 뉴월드, 팍앤세이브 입점을 시작으로 향후 뉴질랜드 전역으로 입점을 확대한다.

호주 코스트코에선 이달부터 'CJ 고단백 바삭칩(Protein Basak Chip)', '비비고 스프링롤'을 출시했다. 바삭칩은 깨진 조각쌀을 활용해 만든 고단백 영양 스낵이다. CJ제일제당은 ESG 관점으로 만들어 환경과 건강식에 관심이 호주 소비자로부터 좋은 반응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차유진 CJ제일제당 오세아니아 법인장은 "호주에 이어 뉴질랜드 소비자에게도 전 세계 인기 제품인 비비고 만두를 선보이게 됐다"며 "다양한 K푸드 제품으로 현지 유통 채널 입점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K푸드 신영토 확장의 전략 지역 중 하나인 오세아니아에서 메인스트림 유통채널 진입과 현지 생산시설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5월에는 호주 최대 대형마트 '울워스(Woolworths)'에 비비고 만두를 출시했다. 11월에는 편의점 체인 '이지마트(Ezymart)'에 비비고 떡볶이, 김스낵, 햇반 등 제품 14종을 입점했다. 올해는 '비비고 돼지고기&김치 왕교자'와 '비비고 썰은 배추김치' 2종을 선보였다. 이를 통해 올해 2분기 오세아니아 식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했다.

유예림 기자 yesrim@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