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찬 예선 2회전, 22일 자정 시작.. 장수정은 23일 새벽 2시 예상 [US오픈]

박성진 2024. 8. 21.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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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US오픈 예선 2회전 일정이 발표됐다.

경기 전체 시작 시간은 현지시간으로 오전 11시, 한국시간으로는 22일 자정이다.

9번코트 전체 첫 번째 경기로 배정 받은 홍성찬은 한국시간 22일 자정부터 경기 시작이 확정이며, 장수정은 16번코트 두 번째 경기로 배정 받음에 따라 홍성찬 경기가 끝나갈 무렵부터 장수정의 경기가 시작된다.

22일 자정 홍성찬, 그리고 홍성찬의 경기가 끝나는 무렵부터 장수정의 경기가 시작된다고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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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찬(좌), 장수정(우) (사진제공=요넥스코리아)

2024 US오픈 예선 2회전 일정이 발표됐다. 경기 전체 시작 시간은 현지시간으로 오전 11시, 한국시간으로는 22일 자정이다. 예선 1회전을 나란히 통과한 코리안 남매, 홍성찬(세종시청)과 장수정(대구광역시청)은 나란히 이른 시간으로 배정 받았다. 9번코트 전체 첫 번째 경기로 배정 받은 홍성찬은 한국시간 22일 자정부터 경기 시작이 확정이며, 장수정은 16번코트 두 번째 경기로 배정 받음에 따라 홍성찬 경기가 끝나갈 무렵부터 장수정의 경기가 시작된다. 

남자단식 예선 1회전에서 조제프 코발리크(슬로바키아, 114위)를 잡아냈던 홍성찬(154위)은 예선 2회전에서 본인보다 랭킹이 떨어지는 상대인 키리안 자크(프랑스, 209위)를 상대한다. 대진표 같은 박스에 속해 있던 상대 중 코발리크의 랭킹이 가장 높았었던 반면, 자크는 랭킹이 크게 떨어지는 선수 중 하나다.

자크는 올해 ATP 투어 경험은 없으며, 챌린저 등급 대회에서 주로 활약해왔다. 하지만 올해 예선 포함 ATP 챌린저 등급 모든 대회 출전 경력을 보면 전체 21차례 경기 중 클레이코트에서 열린 경기가 17차례나 됐다. 하드코트 공식 대회는 1월이 마지막으로, 4경기 밖에 없다. 클레이코트를 유달리 선호하는 선수라 볼 수 있다. 이번 시즌 챌린저 등급 본선 전체 성적은 11승 8패다.

반면 홍성찬은 올해 챌린저 본선 모든 대회 성적이 24승 13패에 달한다. 홍성찬도 특이하게도 올해 모든 챌린저 본선을 하드코트에서만 경험했다. 시즌 내내 하드코트에 익숙한 홍성찬이다. 

홍성찬에게는 이번 경기가 본인에게 조금 더 익숙한 코트 표면에서 열리는, 하드코트를 선호하지 않는 하위랭커와의 경기로 매우 유리한 상황이라 볼 수 있다. 해외 팬들의 승자 예측에서도 홍성찬이 미세하게 조금 더 앞서 있는 상황이다.

장수정(242위)은 여자단식 예선 1회전에서 모나 바델(독일, 181위)을 제압했다. 그리고 2회전에서는 중국의 20세 신예, 웨이시지아(153위)를 만난다. 웨이시지아는 키나 주무기 같은 일반 정보조차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신예다.

웨이시지아는 올해 235위로 시작했던 세계랭킹을 153위까지 끌어 올리며 계속해 상승세를 타는 중이다. 올해 아직 WTA 125 시리즈 출전 경험은 없으나, 그보다 하위 급수인 ITF 월드투어에서 세 차례 우승한 경험을 갖고 있다. 무엇보다 키리안 자크와는 달리 웨이시지아는 하드코트를 선호하는 선수로, 그녀가 올해 출전했던 전체 46경기 중, 41경기가 하드코트에서 열린 대회였다. 8월 초, 미국에서 열린 렉싱턴대회(W75K)에서 우승했으며, 그 다음 주에는 W100K 등급의 랜디스빌대회에서 4강까지 오르며 상승세도 지속 중이다. 

이번 시즌 초, 족저근막염으로 1분기를 날리다시피 했던 장수정은 최근 주로 ITF W75K 등급 대회에 출전해 왔다. 최고 성적은 체코 올로무치대회 준우승이다. 장수정에게는 예선 1회전보다 조금 더 어려운 상대를 만났다고 볼 수 있다. 해외 팬들의 승자 예측에서도 장수정은 웨이시지아에 조금 밀려 있는 상태다.

22일 자정 홍성찬, 그리고 홍성찬의 경기가 끝나는 무렵부터 장수정의 경기가 시작된다고 봐야 한다. 국내 테니스 팬들에게는 꽤나 긴 밤이 될 것 같은 22일 새벽이다.

글= 박성진 기자(alfonso@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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