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 경주서 15일간 열전 성공적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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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고도 경북 경주에서 열린 '2024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축구대회'가 지난 19일을 끝으로 15일 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21일 경주시에 따르면 올해 21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전국 학교·클럽·동호인에서 사상 최대 규모인 610개 팀이 출전해 1818경기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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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너먼트 방식 아닌 조별 풀리그 방식으로 선수들은 축구 즐기고 만끽해
천년고도 경북 경주에서 열린 '2024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축구대회'가 지난 19일을 끝으로 15일 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그 결과 선수들은 성적 위주에서 벗어나 축구를 최대한 즐기고 만끽했다.
이처럼 전국 최대 규모의 유소년축구대회가 가능할 수 있었던 것은 알천구장을 비롯한 13개의 천연잔디구장이 마련돼 있기에 가능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경주시가 초청한 해외 자매도시 축구팀인 일본 나라시와 중국 시안시 유소년 축구팀도 참가해 스포츠를 통한 국제교류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했다.
폭염 속 야외 경기장은 쿨링포그(물입자 분사) 운영, 쿨링 브레이크 시행, 물 공급 확대, 오전‧저녁 시간 경기 일정 조율 등 원활한 대회 진행에 행정력을 집중했다.
대회기간 중 숙박업소는 물론 치킨, 피자 등 요식업계는 동이 날 정도로 경기특수를 누려 지역경제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손영훈 경주시축구협회장은 “폭염 속에서도 원활한 대회 운영을 위해 수고해 주신 경주시와 대한축구협회에 감사하다”며 “향후로도 전국 축구 인재들이 우수한 환경에서 경기를 펼쳐갈 수 있도록 대회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낙영 시장은 “대회기간 중 예기치 않은 폭염으로 걱정이 많았지만 피해예방을 위해 노력을 기울인 결과 단 한건의 안전사고 없이 무사히 대회를 마치게 돼 다행이다”며 “앞으로도 이 대회가 전국 최고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경주=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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