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도매시장 수산물 대상 동물용 의약품 검사 실시

[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부산광역시가 민락활어도매시장에서 유통되는 수산물을 대상으로 ‘동물용의약품 신속검사’를 실시한다.

이번 검사는 해수온 상승 등 기후·환경변화로 여류 질병 예방을 위한 동물성의약품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기준치 이상 잔류한 부적합 수산물 유통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연말까지 민락활어도매시장 내 수산물 도매업체 10여곳에서 유통 중인 수산물 100건을 수거해 검사할 계획이다.

부산광역시청 전경. [사진=정예진 기자]

검사 대상 수산물은 큰 넙치, 조피볼락, 참돔, 숭어, 강도다리, 감성돔 등이다. 현재까지 검사한 37건은 모두 음성(적합) 판정이 나왔다.

시는 신속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오면 정밀 검사를 실시한 뒤 정밀검사에서도 부적합 판정이 나오면 제품을 폐기하고 행정처분할 계획이다.

이소라 부산광역시 시민건강국장은 “시민 여러분께서 마음 놓고 수산물을 드실 수 있도록 수산물 안전 관리에 계속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