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해리스 거부, 놀랍지 않아…폭스뉴스 타운홀 미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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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의 폭스뉴스 TV토론이 무산된 가운데 토론 대신 폭스뉴스가 주최하는 타운홀 미팅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해리스 부통령이 폭스뉴스 주최 토론을 거부한 것과 관련 "놀랍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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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트럼프 "폭스 토론" 제안 사실상 거절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의 폭스뉴스 TV토론이 무산된 가운데 토론 대신 폭스뉴스가 주최하는 타운홀 미팅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일(현지시간) 미(美) 정치전문매체 '더 힐'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9월 4일에 토론회 대신 숀 해니티가 진행하는 폭스뉴스의 타운홀 미팅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열릴 예정이며, 자세한 내용은 추후 공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조 바이든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직을 사퇴하고 해리스 부통령으로 민주당 대선 후보가 변경되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TV토론 일정이 재정리돼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그는 이에 따라 당초 바이든 대통령과 합의했던 ABC 방송 주최 TV토론(9월 10일)은 취소하고 본인에게 우호적 매체인 폭스뉴스를 통해 TV토론을 진행하려 했다.
그러나 해리스 부통령이 기존 합의가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두 사람은 9월 10일 ABC 토론은 그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다만 9월 4일 폭스뉴스, 9월 25일 NBC뉴스까지 이들이 각각 주최하는 두 차례의 토론을 더 요구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에 지난 15일 성명을 통해 ABC 주최 토론 외 10월 중 한 번 더 토론을 가질 것이라며 "토론에 대한 토론은 끝났다"고 선언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해리스 부통령이 폭스뉴스 주최 토론을 거부한 것과 관련 "놀랍지 않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부통령 후보(러닝메이트) J.D. 밴스 상원의원(오하이오)과 해리스 부통령의 러닝메이트 팀 월즈 미네소타주 주지사 간 토론회는 CBS뉴스 주최로 10월 1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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