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유행에 '자가진단키트 품절'…부산시, 3만 개 긴급 지원
【 앵커멘트 】 코로나19가 다시 유행하면서 확진자가 급증해 이젠 진단키트마저 부족한 상황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부산시가 독거노인과 같은 감염취약계층에게 진단키트 3만 개를 긴급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안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코로나19 입원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전국의 병원급 의료기관 220곳을 표본 감시한 결과, 8월 둘째 주 입원환자는 1,300명을 넘어 전주 대비 58%나 늘어났습니다.
확진자의 65% 정도는 고령층입니다.
이처럼 고령층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자가진단키트를 구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병원에서의 검사 비용은 3만 원, 편의점에서는 이미 품절이거나 소량만 입고됩니다.
▶ 인터뷰(☎) : 편의점 종업원 - "어제 (진단키트를) 다시 입고받았어요. 다 팔리고, 10개는 다 나갔어요."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 부산시는 자가진단키트 3만 개를 제조업체로부터 직접 확보해 긴급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지원대상은 감염에 취약한 65세 이상 저소득 , 독거노인 등 감염취약계층입니다.
▶ 인터뷰 : 박형준 / 부산시장 - "전체에 키트를 공급하려면 9만 개 정도가 필요합니다. 이번에 저희가 긴급히 여러 곳에 수소문해서…. 부족한 부분이 생기면 그때그때 계속 보완해서 확충하도록…."
부산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이달 말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고 마스크 착용과 손씻기 등 방역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tgar1@mbn.co.kr]
영상취재 : 안동균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MBN #코로나 #코로나19 #부산 #박형준 #부산시장 #안진우기자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