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진, 솔로 고군분투… 하이브 구원투수 될까

김원희 기자 2024. 8. 21.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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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달려라 석진’ 영상 캡처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진이 활발한 솔로 활동으로 시선을 모은다.

진은 지난 6월 군 전역 이후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전역일 바로 다음 날 ‘2024 페스타’로 팬 행사를 개최하는가 하면, 최근 막을 내린 2024 파리 올림픽의 성화봉송 주자로 참여해 글로벌 스타로서 위상을 높였다.

예능 행보도 활발하다. 지난 19일 방송된 MBC ‘푹 쉬면 다행이야’에서 자연과 함께 하는 색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컴백 후 첫 지상파 예능에 출연한 진은 바다낚시에 해루질 등 성실하게 노동에 임한 것은 물론, 요리 실력과 예능감까지 뽐내며, 프로그램의 자체 최고 시청률(전국 가구 기준 6.4%) 달성을 이뤄냈다.

MBC ‘푹 쉬면 다행이야’ 방송화면



지난 20일에는 방탄소년단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교복 차림으로 모교 방문에 나선 ‘달려라 석진’ 영상을 공개했다. 14년 만에 학교를 방문한다는 진은 “내가 중 고등학교 땐 조금 부족하고 약한 학생이었다. 소위 말하는 ‘찐따’, ‘찌질이’었기 때문에 슈퍼스타로 여기 다시 돌아올 줄은 몰랐다”고 하거나, 옛 교실에서 후배들을 마주하고는 “이 반 싸움짱이 누구냐”고 묻는 등 솔직하고 유쾌한 모습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렇듯 진의 전방위 활약이 이어지고 있고, 하반기 가수로서 컴백도 예정돼 있어 최근 고초를 겪고 있는 하이브가 반등할지 시선이 모인다.

하이브는 올해 들어 산하 레이블인 어도어 민희진 대표와의 내홍과 아티스트 논란, 방시혁 의장의 사생활 노출 등으로 고초를 겪어오고 있다. 특히 지난 6일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가 음주 후 전동 스쿠터 운전을 하다 적발돼 경찰 조사를 앞두면서 큰 타격을 입었다.

이로 인해 하이브의 주가가 휘청이며 위기론까지 대두된 상황이다. 진의 고군분투가 하이브를 다시 바로 세울 수 있을지 시선이 모인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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