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특보 무시하고 스노클링 하다 바다에 빠진 20대 구조
유영규 기자 2024. 8. 21. 09:51
▲ 제9호 태풍 종다리가 북상 중인 20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해안에 거센 파도가 밀려오는 모습
제9호 태풍 '종다리'로 태풍주의보가 발효돼 대피 명령이 내려진 제주 해상에서 스노클링 하던 중 물에 빠진 20대가 구조됐습니다.
오늘(21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27분 제주시 한림읍 월령포구에서 스노클링 하던 20대 A 씨가 바다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A 씨는 인근 레저업체 관계자에 의해 구조됐으며 두통과 어지럼증을 호소해 제주시 내 한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이날은 태풍 '종다리'가 오후 5시 최근접 할 것으로 예보돼 제주도 전 해상에 태풍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였습니다.
제주도는 오전 11시를 기해 해안가 대피 명령을 발령해 갯바위, 방파제, 어항시설, 연안 절벽 등과 이에 포함된 제주올레길, 제주 서부지역 해수욕장 등에서 주민과 관광객, 낚시객, 연안체험 활동객의 접근을 전면 금지했습니다.
이를 위반하면 재난 및 안전관리법에 따라 2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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