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가을 햇꽃게 판매 개시…제철 먹거리 판매 경쟁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에서 모델들이 헷꽃게를 들고 홍보하고 있는 모습

대형마트가 금어기가 끝난 가을 햇꽃게 판매 경쟁에 나섰다. 제철 먹거리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여 고객 발길을 이끈다.

롯데마트는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올해 첫 어획한 햇꽃게를 100g당 893원에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해양수산부 '2024년 수산대전 20% 할인' 혜택에 행사 카드 할인 10% 혜택을 더한 가격이다. 최근 5년 기준 최저가라는 설명이다.

롯데마트는 두 달 전부터 산지 파트너사와 협의를 진행해 직거래 네트워크를 형성했다. 최대 산지인 전북 부안 격포항과 충남 태안 신진도항 꽃게 선단 30여 척과 사전 계약해 물량을 확보했다. 어획한 꽃게를 선별하는 패키장 14곳도 계약해 안정적인 작업 환경을 구축했다.

이마트 또한 오는 23일부터 29일까지 가을 햇꽃게를 100g당 950원에 선보인다. 1㎏당 9500원에 4~6마리를 구매할 수 있다. 이마트 바이어는 이마트·에브리데이·트레이더스 등 통합 매입 협상력에 집중해 직송 물량을 대거 확보했다. ㅣ마트는 또다른 가을 제철 먹거리 '국산 생새우'를 꽃게와 함께 구매 시 20% 할인 판매한다.

홈플러스 또한 오는 22일부터 28일 '앵콜 홈플런' 행사를 통해 가을 꽃게를 선보인다. 금어기가 해제된 '냉수마찰 기절 꽃게'는 최대 50% 할인해 100g 당 990원에 판매한다. 포구에서 어획 후 각 점포로 직송해 당일 저녁 식탁에서 고객과 만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가을 먹거리인 샤인 머스캣, 포도, 햇사과 등도 할인 판매한다.

김상진 홈플러스 트레이드마케팅총괄부장은 “높은 물가에도 추석을 준비하는 고객들이 홈플러스에서 알찬 쇼핑을 즐기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