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즌 만에 이적설 나온 이유' 동료 퇴장 이후 비판→갈등 발생..."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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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가 일카이 귄도안을 내보내려 하는 이유가 공개됐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20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와 파리 생제르맹 경기에서 로날드 아라우호가 퇴장당한 뒤 귄도안이 그를 비판하면서 갈등을 일으켰다.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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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바르셀로나가 일카이 귄도안을 내보내려 하는 이유가 공개됐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20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와 파리 생제르맹 경기에서 로날드 아라우호가 퇴장당한 뒤 귄도안이 그를 비판하면서 갈등을 일으켰다.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라고 보도했다.
귄도안은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 자원 중 한 명이다. 그는 보훔과 뉘른베르크를 거쳐 2011-12시즌 도르트문트로 이적했다. 이때부터 잠재력이 터졌다. 그는 뛰어난 탈압박과 패스를 바탕으로 독일 분데스리가 최고의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귄도안은 2016-17시즌을 앞두고 새로운 도전을 택했다. 당시 맨체스터 시티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을 선임한 뒤 전술에 맞는 선수를 찾았는데, 이때 낙점된 선수가 바로 귄도안이었다. 그는 맨시티 유니폼을 입고 304경기 60골 39도움을 기록하며 수많은 트로피를 차지했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귄도안이 바르셀로나에 합류했다. 그는 이적 후 곧바로 주전 선수로 올라서며 51경기 5골 14도움을 기록했다. 그런데 이번 이적시장에서 바르셀로나를 떠날 수도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바르셀로나가 수년간 겪고 있는 재정 문제 때문이다.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자금 부족으로 인해 고연봉 선수들을 정리하길 원한다. 그중 한 명이 귄도안이다.
'문도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바르셀로나가 귄도안을 내보내려 하는 데엔 이유가 있다. 바로 갈등이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을 만났다.
바르셀로나는 1차전에서 PSG에 3-2로 승리를 거둔 상황이었다. 2차전에서 최소한 지지 않는다면 준결승전에 올라갈 수 있었다. 실제로 바르셀로나는 전반 12분 하피냐가 라민 야말의 어시스트를 받아 선제골을 터트리며 기분 좋게 시작했다.
변수가 발생했다. 전반 29분 아라우호가 브래들리 바르콜라에게 반칙을 범하며 레드카드를 받았다. 수적 열세에 처한 바르셀로나는 우스만 뎀벨레, 비티냐, 킬리안 음바페 등에게 실점하며 1-4로 패배했다.
귄도안은 경기 후 "실망스럽다. 매우 실망스럽다. (승리가) 우리 손에 있었는데 가장 쉬운 방법으로 PSG에 내줬다. 선수 중 한 명이 퇴장당하면 다시 돌아오는 게 불가능하다. 그전까지 우리는 통제권을 쥐고 있다고 느꼈다"라며 불만을 드러냈다.
이어서 "말하기 어려우나 모든 순간이 치명적이었다. 공을 향해 갈 땐 확신이 있어야 한다. 아라우호가 공을 터치했는지 모르겠다. (차라리) 실점하거나,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이 더 나았다"라며 수비 방식을 지적했다.
매체에 따르면 아라우호를 비롯한 바르셀로나 선수단은 귄도안의 이야기에 동의하지 못했다. 결국 귄도안은 다음 날 비공식적으로 해명해야 했다. 표면적으로 문제는 해결됐으나 여전히 감정이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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