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고가가방 수사 종료…내일 총장 보고 예정

최민영 2024. 8. 21.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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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고가 가방 의혹' 검찰 수사가 종료됐습니다.

내일 이원석 검찰총장에게 수사 보고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중앙지검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최민영 기자,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김건희 여사의 고가 가방 수수 의혹을 수사해온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는 최근 수사를 종료하고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에게 결과를 보고했습니다.

현재 수사결과 보고서가 대검찰청 형사부에 전해졌고, 이 지검장은 내일 열리는 대검찰청 주례회의에서 이원석 검찰총장을 만나 수사 결과를 대면 보고할 전망입니다.

수사팀은 김 여사의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에 대해 '혐의 없음'으로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여사에게 가방을 건넨 최재영 목사 측이 제기한 김창준 전 미 하원의원의 국립묘지 안장과 국정자문위원 임명 등 부탁이 직무 관련성과 대가성이 없고, 선물은 '청탁을 위한 대가'가 아닌 '접견을 위한 수단' 또는 '감사의 표시'로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사회적 이목이 쏠린 사건의 수사, 기소 여부를 심의하는 검찰 수사심의위원회가 소집돼 이같은 결론을 다시 살필 가능성은 남아있습니다.

최 목사는 2022년 9월 서울 서초구의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을 찾아가 김 여사에게 300만 원 상당의 가방을 전달하면서 손목시계에 달린 카메라로 해당 장면을 몰래 촬영했습니다.

지난해 11월 이 영상을 공개한 서울의소리 측은 윤 대통령 부부를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했습니다.

수사팀은 지난달 20일 대검 사전 보고 없이 김 여사를 서울 종로구 창성동의 대통령경호처 부속실 청사에서 조사했고, 이 총장은 진상파악을 지시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송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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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영 기자 (mym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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