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석 "정봉주 탈락 예상 못해…발언 파장 커서 곤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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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최고위원 선거 낙선의 요인이 된 이른바 '명팔이' 논란을 촉발시킨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이 "제 불찰"이라며 고개를 숙였다.
앞서 정 후보는 박 전 의원의 발언이 퍼진 후 12일 기자회견을 열고 "명팔이를 척결하겠다"고 선언했는데, 이 발언이 오히려 박 전 의원의 발언보다 더 파장이 커지며 민주당 지지자들을 자극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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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최고위원 선거 낙선의 요인이 된 이른바 '명팔이' 논란을 촉발시킨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이 "제 불찰"이라며 고개를 숙였다.
박 전 의원은 지난 20일 밤 MBC라디오 '권순표의 뉴스 하이킥'에서 엄청난 파장을 예상했는지에 대해 "예상하지 못했다"며 "생각보다 파장이 커서 곤혹스러웠다"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8일 발언이 알려진 뒤 주말 대전 세종 경선에서도 스코어가 그렇게 나쁘지 않았다"며 "그런데 12일 월요일 (정 후보의) 기자회견 내용이 너무 셌다. 나름의 계산이 있었겠지만 그 계산이 틀렸던 것"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정 후보는 박 전 의원의 발언이 퍼진 후 12일 기자회견을 열고 "명팔이를 척결하겠다"고 선언했는데, 이 발언이 오히려 박 전 의원의 발언보다 더 파장이 커지며 민주당 지지자들을 자극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박 전 의원은 "정봉주 후보의 정확한 발언은 '이런 식으로 하면 대통령이 안 된다'라는 것이었다"며 "본인 나름의 충정이나 본인 나름의 합리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의 일극 질서를 우려하는 비명 분들이 정봉주 후보의 비판 메시지를 진정성 있게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그러다 보니까 정 후보는 친명 쪽에서도 호응 못 받고, 비명 쪽에서도 호응 못 받고, 누구한테도 호응을 못 받았다"고 덧붙였다.
또 "5위 안에 드는 게 목적이었으면 저렇게까지 굳이 갈 필요가 없었는데 역전을 하겠다는 목표 아래 막판 전략적 착오를 범했다"며 "여론조사 응답률이 높지 않았다는 것도 결국은 지지층이 결집했다는 말로, 이 점에 대해 정 후보가 판단을 잘못했던 것 같다"고 했다.
전혜인기자 hy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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