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유람, 승부치기 끝 서한솔 꺾고 시즌 3연속 16강...복귀 최고 성적 '코 앞'

휴온스 차유람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차유람(휴온스)이 서한솔(우리금융캐피탈)과의 승부치기 끝에 16강에 올라갔다. 24-25시즌 들어 3연속 16강 진출이다. 

차유람은 지난 20일 베트남 하노이 그랜드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2024 LPBA 에스와이 바자르 하노이 오픈 32강전에서 서한솔과 세트스코어 2-2, 승부치기 접전 끝에 승리했다.

24-25시즌 들어 두 개 대회 연속 최고 성적 16강을 기록한 차유람은 3연속 16강에 발을 뻗었다. 만일 이번 대회 16강에서 승리하면 현역 복귀 후 최고 성적을 경신하게 된다.

1,2세트는 차유람이 순항했다. 다만 전반적으로 굵직한 장타는 나오지 않은 경기였다. 공타에서 주구장창 헤매던 서한솔을 밀어내고 차근차근 득점한 차유람은 1세트를 11-2, 2세트까지 11-9로 연달아 가져오며 무실세트 승리를 노렸다.

우리금융캐피탈 서한솔 

휴온스 차유람

그러나 서한솔이 3세트부터 끈질기게 따라붙으며 뒷심을 보였다. 차유람이 3세트 4이닝 3득점, 5이닝 하이런 7점을 폭발시키며 순식간에 매치포인트를 만들었다. 그러나 이후 6~14이닝에 걸쳐 공타에 발이 완전 묶이고 말았다. 서한솔은 차근차근 1점씩 쌓다가 14이닝에 하이런 6점을 내며 가까스로 11-10, 한 차례 반격에 성공했다.

잠시 흔들린 차유람을 밀어낸 서한솔은 4세트까지 11-3으로 차지하는데 성공하며 역전승을 노렸다. 

그러나 승부치기에서는 차유람이 한 수 위였다. 하이런 5점을 터뜨리며 상대의 기를 완전히 꺾은 차유람은 또 한번 복귀 후 최고 성적을 갱신했다.

하나카드 사카이 아야코

에스와이 장가연

LPBA 32강 1경기에서는 사카이 아야코(일본, 하나카드)와 김상아, 장가연(에스와이), 김보라, 장혜리, 김정미, 오도희 등이 16강 선착에 성공했다.

앞서 열린 남자부 128강 경기에서는 조재호(NH농협카드)가 마이당푸(베트남)를 꺾고 64강 선착에 성공했다.

최성원(휴온스) 역시 쯔엉베남(베트남)을 압승으로 물리쳤고, 다니엘 산체스(스페인, 에스와이), 부라크 하샤시(튀르키예, 하이원리조트), 에디 레펀스(벨기에, SK렌터카), 모리 유스케(일본, 에스와이) 등 PBA 강호들이 대체로 순항하며 64강 행 티켓을 따냈다.

휴온스 최성원,

한편 대회 3일차인 21일에는 오후 1시부터 PBA 128강 2일차가, 오후 6시부터는 LPBA 32강 2일차가 열린다.

 

사진= MHN스포츠 DB, PB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