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리, '빅토리' 흥행 부진에 밝힌 속내 "자꾸만 울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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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스데이 출신 배우 혜리가 신작 '빅토리'의 흥행 부진에 대한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혜리는 20일 자신의 SNS에 "뭐냐 하면 꾹꾹 눌러 담은 마음들이 너무 고맙고 믿어지지가 않아서 자꾸만 울게 되어버리는 거야"라고 운을 뗀 뒤 "사실은 서로를 탓해도 되는 걸 모두가 자책하고 있는 우리에게 제일 들리는 말은 바로 이 응원이더라고. 목놓아 소리 내서 엉엉 울어본 게 언제인지 기억도 안 날 정도로 오랜만이지만 확실한 건 오늘 그 이유는 고마움이라는 거!"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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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걸스데이 출신 배우 혜리가 신작 '빅토리'의 흥행 부진에 대한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혜리는 20일 자신의 SNS에 "뭐냐 하면 꾹꾹 눌러 담은 마음들이 너무 고맙고 믿어지지가 않아서 자꾸만 울게 되어버리는 거야"라고 운을 뗀 뒤 "사실은 서로를 탓해도 되는 걸 모두가 자책하고 있는 우리에게 제일 들리는 말은 바로 이 응원이더라고. 목놓아 소리 내서 엉엉 울어본 게 언제인지 기억도 안 날 정도로 오랜만이지만 확실한 건 오늘 그 이유는 고마움이라는 거!"라고 적었다.
동시에 영화를 관람해 준 관객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혜리는 "생각보다 빨리 마지막을 마주하게 될지도 모르겠지만 나는 정말 끝에 끝까지 이 마음을 보답하고 한 명 한 명 붙잡고 인사할 거야. 너무 소중한 마음을 나눠줘서 고마웠다고. 덕분에 무너지지 않았다고. 오늘도 잠이 들지 않는 밤을 보내며 마음 한 편에 희망을 갖고 내일을 시작할 거야! 난 짱 멋진 추필선이니까!"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무대인사에서 팬으로부터 받은 손편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혜리가 주연한 영화 '빅토리'는 오직 열정만큼은 충만한 생판 초짜 치어리딩 동아리 '밀레니엄 걸즈'가 신나는 댄스와 가요로 모두를 응원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지난 14일 개봉한 영화는 누적 관객 20만 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5위권에 자리했다. 그러나 동 시기 개봉한 신작들이 워낙 많았던 데다 초반에 상위권에 오르지 못하면서 나날이 스크린 수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혜리는 최근 SBS 파워FM '두시 탈출 컬투쇼'에 출연해 "내가 한 작품을 보다가 운 게 처음이었고, 내가 이런 영화를 찍었는데 잘 모르고 지나가는 게 속상했다. 이 정도의 책임감을 느낀 건 이번이 처음"이라며 영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빅토리'가 개봉했는지 모르더라"고 상영 여건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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