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물풍선 폭발 대응" 인천공항 긴급복구 훈련

김영권 2024. 8. 21.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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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24년 을지연습'의 일환으로 유사시 공항의 위기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21일 인천공항 내 격리주기장에서 '활주로 긴급복구 종합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을지연습과 연계한 이번 훈련을 통해 오물풍선 등 유사시 인천공항의 위기대응역량을 점검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실전과 같은 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함으로써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한 공항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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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21일 인천공항 내 격리주기장에서 진행된 ‘2024년 을지연습 연계 활주로 긴급복구 종합훈련’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24년 을지연습'의 일환으로 유사시 공항의 위기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21일 인천공항 내 격리주기장에서 '활주로 긴급복구 종합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날 훈련에는 인천공항공사, 서울지방항공청, 공사 자회사 등 관련 기관에서 100여명이 참가한다. 활주로 긴급 복구를 위한 전문 장비 30여대가 동원될 예정이다.

이번 훈련은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북한의 '오물풍선'으로 국가 핵심 기반시설인 인천공항 활주로가 파괴돼 폭 12m, 깊이 3m의 폭파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실전처럼 진행된다.

또한 이번 훈련에는오물풍선 폭발로 활주로에 흩어진 폭발물과 오물 등 잔해를 신속하게 제거하고 복구하는 절차도 포함됐다.

훈련이 시작돼 활주로에 폭파구가 발생하면 공항 소방대가 즉각 출동해 화재를 진압하고 폭발물 처리요원이 추가 폭발 여부를 확인하여 잔해물을 처리한다.

이어 활주로용 특수 청소장비를 투입해 폭발로 발생한 이물질(FOD)을 신속하게 제거한다.

이후 활주로 복구대가 'BDR 키트'라는 특수 자재를 이용해 폭파구를 복구하고 비상용 등화를 설치해 단위면적(㎡)당 최대 26.7t의 중량을 견딜 수 있는 비상활주로를 최단시간 내 확보하는 것을 끝으로 훈련이 종료될 예정이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을지연습과 연계한 이번 훈련을 통해 오물풍선 등 유사시 인천공항의 위기대응역량을 점검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실전과 같은 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함으로써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한 공항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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