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듀오' 챔피언스리그 본선행 험난해졌다...즈베즈다, 1-2 패배→황인범 시즌 5호 도움+설영우 풀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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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과 설영우의 츠르베나 즈베즈다가 보되글림트에 패배하면서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즈베즈다는 21일 오전 4시(한국시간) 노르웨이 보되에 위치한 아스미라 스타디온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보되글림트에 1-2로 패배했다.
이에 즈베즈다는 보되글림트와 2번의 플레이오프 경기를 가진 뒤 본선 진출 팀을 가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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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황인범과 설영우의 츠르베나 즈베즈다가 보되글림트에 패배하면서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즈베즈다는 21일 오전 4시(한국시간) 노르웨이 보되에 위치한 아스미라 스타디온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보되글림트에 1-2로 패배했다.
즈베즈다는 지난 시즌 리그 우승으로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진출 자격을 얻었다. 원래는 본선 진출이 바로 가능했지만, 챔피언스리그가 이번 시즌부터 36개 팀이 참가하는 체제로 확대된다. 이에 즈베즈다는 보되글림트와 2번의 플레이오프 경기를 가진 뒤 본선 진출 팀을 가리게 됐다.
황인범과 설영우가 나란히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는 보되글림트의 우세한 흐름으로 진행됐다. 전반 동안 보되글림트가 75%의 볼 점유율을 가져갔고, 9차례나 슈팅을 시도하면서 즈베즈다를 상대로 몰아쳤다. 즈베즈다가 전반 44분 은디아예가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득점은 인정되지 않았다. 그렇게 전반전은 0-0으로 끝났다.
후반 시작 후 보되글림트가 먼저 웃었다. 후반 7분 비요르투프트가 헤더 슈팅을 시도해 선제골을 만들었다. 곧이어 보되글림트의 추가골이 나왔다. 후반 17분 마타가 원더골을 만들면서 격차를 벌렸다.
즈베즈다도 반격에 나섰다. 후반 30분 프리킥 상황에서 황인범이 올린 크로스를 미모비치가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즈베즈다는 경기 종료 직전까지 여러 차례 공격을 시도했지만, 더 이상 따라잡지 못했다. 결국 1-2로 즈베즈다가 패배했다.
1차전은 원정에서 패배한 즈베즈다다. 다음 2차전은 오는 29일 오전 4시 즈베즈다 홈 구장에서 열린다. 이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챔피언스리그 진출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됐다.
경기는 패배했지만, 황인범과 설영우 모두 준수한 컨디션을 자랑했다.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한 황인범은 특유의 왕성한 활동량으로 공수 전반을 아우르며 적극적으로 뛰어 다녔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 기준으로 황인범은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만회골을 도운 시즌 5호 어시스트를 기록했고, 평점은 7.5점으로 팀 내 1위였다.
6경기 만에 시즌 5호 도움이다. 그는 예딘스트보와의 개막전에서 시즌 1호 도움을 올리며 4-0 대승에 일조했고, 텍스틸락과의 3라운드에서는 멀티 도움을 기록하며 역시 4-0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추카리츠키전에서도 4호 도움을 기록한 황인범은 올 시즌도 즈베즈다에서 대체 불가한 핵심 자원으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공식전 4경기 연속 선발로 출전한 설영우도 우측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탰다. 설영우는 이번 여름 유럽 진출 후 노비파자르와의 4라운드에서 2경기 만에 유럽 데뷔골을 터트리며 강한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다만 이날은 상대 공격수 하우게의 빠른 발에 고전했고, 마타의 추가골을 막지 못하기도 했다. 설영우는 평점 6.3점을 받았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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