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온열질환자 2900명 육박…어류·가축 667만 마리 폐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9호 태풍 '종다리' 북상에도 폭염의 기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온열질환자 수가 2900명에 육박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폭염에 폐사한 양식장 어류와 가축은 667만 마리에 이른다.
현재까지 가금류 93만7000마리, 돼지 6만 마리 총 99만7000여 마리의 가축이 폐사했고 양식장에서는 567만2000마리의 어류가 폐사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9호 태풍 ‘종다리’ 북상에도 폭염의 기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온열질환자 수가 2900명에 육박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폭염에 폐사한 양식장 어류와 가축은 667만 마리에 이른다.
이는 온열질환 감시체계 운영이 시작된 2011년 이후 두 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온열질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해는 2018년(4526명)이다. 감시체계가 매년 9월30일까지 운영되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는 환자 수가 3000명을 넘길 가능성이 크다고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무더위에 폐사하는 가축과 어류도 늘어나고 있다. 현재까지 가금류 93만7000마리, 돼지 6만 마리 총 99만7000여 마리의 가축이 폐사했고 양식장에서는 567만2000마리의 어류가 폐사했다.
북상 중인 제9호 태풍 ‘종다리’가 열대 해상의 뜨겁고 습한 공기를 끌고 오면서 그간의 폭염을 식히기는커녕 오히려 밤낮없이 더위를 부채질할 전망이다.
올해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7.2%는 남자였다. 연령별로는 50대가 18.7%로 가장 많았고, 이어 60대(18.5%), 70대·30대(12.4%) 등의 순이다. 질환별로 나눠보면 열탈진이 55.4%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열사병(21.0%), 열경련(14.1%) 환자도 많았다.
행안부는 폭염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달 3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폭염 위기 경보 수준을 ‘심각’ 단계로 상향한 바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3∼35도로 매우 무덥고, 열대야 발생 지역이 많겠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나정 측 “손 묶이고 안대, 강제로 마약 흡입”…경찰 조사 후 첫 입장
- 매일 넣는 인공눈물에 미세플라스틱…‘첫방울’이 더 위험?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3개월 시한부' 암투병 고백한 오은영의 대장암...원인과 예방법은? [건강+]
- “나 집주인인데 문 좀”…원룸 들어가 성폭행 시도한 20대男, 구속
- “내 딸이 이렇게 예쁠 리가” 아내 외도 의심해 DNA 검사…알고보니 ‘병원 실수’
- 속도위반 1만9651번+신호위반 1236번… ‘과태료 전국 1위’는 얼마 낼까 [수민이가 궁금해요]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