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 "한국전력, 목표가 하향…저가 매수 적절"

신하연 2024. 8. 21.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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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이 한국전력에 대해 원전 발전 비용 증가와 연료비 영향 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3만2000원에서 2만9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강 연구원은 "환율 및 에너지 가격이 모두 우호적인 환경에 돌입했다"며 "추가 요금 인상에 기대지 않고 기존 요금인상 요인만으로도 호실적 기대가 가능한 상황으로, 점진적 주가 우상향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전일 종가 기준 한국전력 주가는 1만9970원으로, 목표주가까지 상승 여력은 45.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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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 제공]

현대차증권이 한국전력에 대해 원전 발전 비용 증가와 연료비 영향 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3만2000원에서 2만9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저점 매수가 가능한 시점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1일 종목 리포트를 통해 "국내 경기 모멘텀이 약화되면서 요금인상 기대를 높이기가 쉽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2024년 실적에 대해서는 매출액이 전년 대비 2.4% 증가한 90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해 8조3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강 연구원은 "올 하반기 이후 원화 약세 완화 및 연료비 하향 안정화가 기대되며 높은 수준의 실적 추이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3분기 실적도 매출액 24조7000억원과 영업이익 3조600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화하는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6월 전력통계 속보에 따르면 6월 평균 전력판매 단가는 키로와트(kWh)당 166.2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면서 "성수기인 3분기는 지난해 이어진 전기요금 인상 효과가 극대화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력도매가격(SMP)에 대해서는 "2분기 대비 상승했으나 유연탄, NLG 등 전반적인 연료비용이 빠르게 하락하는 추세"라며 "특히 최근 원화 약세 기조가 안정화 되고 있어 하반기 중 연료비, 전력구입비 부담은 낮출 것"이라고 평가했다.

강 연구원은 "환율 및 에너지 가격이 모두 우호적인 환경에 돌입했다"며 "추가 요금 인상에 기대지 않고 기존 요금인상 요인만으로도 호실적 기대가 가능한 상황으로, 점진적 주가 우상향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전일 종가 기준 한국전력 주가는 1만9970원으로, 목표주가까지 상승 여력은 45.2%다. 연간 추정 주가수익비율(PER)은 3.8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3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8.9%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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