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의 여왕' 서서아, 수퍼리그(SOOPER LEAGUE) 레이디스 나인볼 초대 우승 쾌거

수퍼리그(SOOPER LEAGUE) 레이디스 나인볼에서 우승한 서서아(가운데)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서서아(전남)가 '수퍼리그(SOOPER LEAGUE) 레이디스 나인볼'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서서아는 지난 20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비타500콜로세움에서 열린 'SOOP 빌리어즈 페스티벌' 첫 대회 수퍼리그(SOOPER LEAGUE) 레이디스 나인볼 결승에서 이하린(인천시체육회)을 세트스코어 7-5로 제압하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SOOP(숲)의 주최로 열린 이번 첫 이벤트 대회에서 서서아는 초대 챔피언 트로피를 안는 기쁨을 누렸다.

서서아는 앞서 8강에서 김혜림을, 4강에서 한소예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하린은 4강에서 진혜주를 잡고 결승의 나머지 한 자리를 채웠다. 

수퍼리그(SOOPER LEAGUE) 레이디스 나인볼 결승전을 치르는 이하린

수퍼리그(SOOPER LEAGUE) 레이디스 나인볼 결승전을 치르는 서서아

초반 리드를 잡고 앞섰던 서서아는 2점 차 역전을 당한 뒤 첫 세트를 내주며 출발했다. 반짝 집중력이 흔들린 서서아는 이하린에게 동점을 허용하며 발목을 잡혔다. 이후 세트 세 개를 내리 따내며 3-1로 다시 리드를 잡았지만 다시 7세트부터 9세트까지 연달아 뺏기며 흔들렸다.

경기 후반 들어 다시 원래 페이스를 찾은 서서아는 10세트를 가져와 물꼬를 트고 연이어 두 세트를 더 따내며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수퍼리그(SOOPER LEAGUE) 레이디스 나인볼 결승전에서 우승한 서서아

한편 SOOP(숲)에서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20일부터 25일까지 개최된다. 첫 이벤트 포켓볼 대회인 '수퍼리그(SOOPER LEAGUE) 레이디스 나인볼'을 비롯해 '월드 3쿠션 서바이벌' 남녀부 대회가 6일에 걸쳐 열린다. 

21일에는 오후 4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3쿠션 여제 테레사 클롬펜하우어(네덜란드)를 비롯해 세계랭킹 1위 김하은(충북), 허채원(한체대), 최봄이(숭실대) 등 8명의 선수들이 출격하는 월드 3쿠션 서바이벌 여자부 대회가 열린다. 

대회는 아프리카TV를 통해 전 세계 독점 생중계되며 대회 일정과 하이라이트 등도 SOOP의 당구 전용 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사진= SO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