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0만 가입자 타겟팅"…IPTV3사, 실시간TV 통합 광고플랫폼 출시

시청 이력 데이터 기반으로 타겟팅 광고 가능해져

한국IPTV방송협회는 전국 IPTV(인터넷TV) 2100만 가입자 대상 타겟팅 광고 집행이 가능한 ’IPTV 3사 실시간TV 통합 광고플랫폼‘(이하 통합 광고플랫폼)을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사진은 강윤묵 한국IPTV방송협회 사무총장, 박지수 SK브로드밴드 광고담당, 김태훈 LG유플러스 광고커머스사업담당, 황민선 KT 광고사업담당(사진=한국IPTV방송협회)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한국IPTV방송협회는 전국 IPTV(인터넷TV) 2100만 가입자 대상 타겟팅 광고 집행이 가능한 'IPTV 3사 실시간TV 통합 광고플랫폼'을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등 IPTV 3사는 그간 아날로그로 인식되던 큐톤광고(station break 광고)를 오디언스 타겟팅 및 빅데이터 기반 효과분석이 가능한 어드레서블TV 기술로 전환하고, 3사간 상이했던 큐톤 광고 상품명을 '어드레서블 TV 베이직'으로 통일했다.

한국IPTV방송협회 중심으로 공동개발한 ‘통합 광고플랫폼’은 기존 각사별로 청약이 이뤄지고 개별적 리포트를 받던 불편함을 해소하고 한 번에 더욱 쉽고 편리하게 청약, 심의, 송출, 리포팅, 정산을 지원한다.

또한 광고주가 적은 예산으로도 원하는 잠재 고객에게 정확히 마케팅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도록 타겟팅 세그먼트를 100여개 이상 준비했다. IPTV 시청 이력 기반의 고객 성향 분석 뿐만 아니라 모바일 행태 데이터까지 결합해 더욱 정교하고 개인화된 타겟팅 광고를 가능토록 했다.

'어드레서블 TV 베이직' 통합상품은 IPTV 3사가 보유한 전수 시청 이력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청자가 광고를 완전히 시청했는지 확인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광고 도달을 보장하는 상품과 광고를 보지 않은 가구를 선별해 집중 노출하는 상품 등 기존 방송매체에서는 구현할 수 없는 데이터 기반 정밀한 타겟팅 광고를 제공하는 것이 차별점이라고 협회는 설명했다.

예를 들어 광고주가 파리 올림픽 생중계 시청시간에 광고를 집행했을 때, 미처 광고를 보지 못했던 시청자를 추출하고 이를 대상으로만 광고를 송출하는 방식으로 적은 예산으로 광고 도달률을 올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3사 AI(인공지능) 기반 빅데이터 접목을 통해 고도화된 관심사 타겟팅 및 광고 전환 효과분석 제공 등 더욱 스마트해진 IPTV광고로서 시장내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강윤묵 한국IPTV방송협회 사무총장은 “IPTV 3사 통합 광고플랫폼 출시가 IPTV광고 진화의 시발점"이라며 "IPTV 3사가 보유한 빅데이터 기반 타겟팅 및 효과분석을 통해 기존 TV광고 매체의 한계를 뛰어넘는 강력한 마케팅 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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