댐 시설 테러 발생한다면…실전 같은 훈련
[KBS 광주] [앵커]
한·미가 북한의 남침을 가정한 군사 훈련에 돌입했죠.
광주·전남에서도 테러 상황 등을 가정한 실전과 같은 훈련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김호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남 서남권 10개 시군에 생활용수를 공급하는 장흥 다목적댐.
해안선을 따라 침투한 북한 특수군이 주변 산을 통해 댐 주변에 접근합니다.
폭탄이 달린 드론을 띄워 댐 수문을 폭파하고, 댐 시설을 지키는 청원경찰과 총격전을 벌입니다.
놀란 관광객들은 비명을 지르고, 북한군은 총을 쏘며 관람 시설로 진입합니다.
시설 안에는 시민들이 인질로 잡혀 있는 상황.
상황을 전파받은 군은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하고, 주변을 경계하며 인질극이 벌어지고 있는 관람시설을 포위합니다.
현장에서는 긴급상황회의가 열립니다.
["인질 구출과 테러범 소탕 작전에 돌입하고…."]
건물 위에 도착한 군 헬기.
군사경찰 특임대가 옥상을 통해 내부 진입을 시도하고, 동시에 바깥에서는 경찰특공대 전술팀이 조심스럽게 건물로 들어서 관광객들을 안전하게 구출합니다.
실전같은 훈련은 폭발물 제거와 댐 시설 복구로 마무리됩니다.
[김용우/육군 31사단 횃불여단 왕인대대장 : "장흥다목적댐은 전남도민들의 생활 및 하천용수를 공급하는 매우 중요한 국가시설입니다. 실전적인 통합방위작전 훈련과 행동화 전투기술 숙달로 (도민 안전을 지키겠습니다)."]
군과 경찰, 소방당국 등은 다중이용시설인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야구장에서도 테러 대응 훈련을 벌일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호입니다.
촬영기자:안재훈
김호 기자 (k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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