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마을 안전·행복 지켜주시는… ‘숨은 영웅’ 경비아저씨[함께하는 ‘감사편지 쓰기’ 연중 캠페인]

2024. 8. 21.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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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반석마을에 살고 있는 이민주라고 합니다.

초록우산이 진행하는 감사편지 공모전 소식을 듣고 저는 경비원 아저씨께 감사를 표하기 위해 이 편지를 씁니다.

사람들은 경비원이 별로 중요한 역할이 아니라고 하지만 제게 경비원 아저씨는 저희의 안전과 행복을 책임지며 이른 시간부터 뒤에서 숨어서 활동하는 영웅 같아 든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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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께하는 ‘감사편지 쓰기’ 연중 캠페인
감사편지공모전 장려상 대전반석초 이민주 학생

TO. 반석마을 경비원 아저씨께

안녕하세요? 반석마을에 살고 있는 이민주라고 합니다.

초록우산이 진행하는 감사편지 공모전 소식을 듣고 저는 경비원 아저씨께 감사를 표하기 위해 이 편지를 씁니다.

지난해 겨울 우리 동네에 눈이 왔습니다. 새벽부터 눈이 와서 꽤 많이 쌓였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8시에 등교를 하기 위해 밖에 나갔더니 눈이 다 치워져 있더라고요.

이른 아침부터 아저씨가 눈을 청소해 주셔서 저를 포함해서 주민들이 안전하게 학교에 갈 수 있고 출근을 할 수 있었습니다.

또 크리스마스가 다가왔을 때는, 따뜻한 조명을 달아주셔서 밤에 외출하는 게 즐거웠습니다.

사람들은 경비원이 별로 중요한 역할이 아니라고 하지만 제게 경비원 아저씨는 저희의 안전과 행복을 책임지며 이른 시간부터 뒤에서 숨어서 활동하는 영웅 같아 든든했습니다.

재작년 저희 가족이 오월드에 놀러갔을 때, 깜빡하고 불을 켜놓고 외출해서 화재가 일어날 뻔했는데 경비원 아저씨께서 불을 꺼서 큰 사고로 번지는 걸 막아주셨습니다.

이처럼 경비원 아저씨께서는 저희 모든 것을 지켜주시고 어쩌면 저희가 평화롭게 살아가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해주시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앞으로도 힘내세요. 언제나 감사해하고 있습니다. 그럼 조심히 들어가세요.

이민주 올림

문화일보 - 초록우산 공동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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