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풍자 “배달비 1년 3000만원, 외식까지하면 1억원 근접”

21일 방송되는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 출연하는 방송인 풍자. 사진 MBC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방송인 풍자가 “배달비로 1년에 3000만원 이상 쓴다”고 남다른 규모를 자랑했다.

오늘(21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에는 박칼린, 서동주, 풍자, 엄지윤이 출연해 ‘싱글 나이트 라이브’ 특집으로 꾸민다.

유튜브를 접수하고 지상파 예능에까지 진출하며 지난해 ‘MBC 방송연예대상’ 신인상을 수상한 풍자는 “MBC에 입성하면서 원하는 걸 다 이뤘다”면서도 “신인상을 받을 줄은 아예 몰라 오히려 살이 더 찐 상태로 시상식에 참석했는데, 두 달 전에 맞춘 드레스가 다 터져서 난감했다”고 시상식 뒷이야기를 전했다.

21일 방송되는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 출연하는 방송인 풍자. 사진 MBC

그는 연예계 대표 ‘덩치’ 캐릭터인 서장훈, 신기루, 이국주, 신동 등과 함께 프로그램을 했는데, 항상 배달비 대결에서는 1등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그가 “배달비로만 1년에 3000만원 이상 쓰고, 외식 비용까지 합치면 1억원에 근접할 것 같다”고 하자 김국진은 “나는 1년에 배달비로 5만원 쓴다”며 놀라워했다.

이어 풍자는 한 사람을 언급하며 “그가 집에 오면 하루 배달비가 80만원은 기본이어서 라이더들 사이에 소문이 난다”고 밝혔는데, 죽었던 동네 경제도 살리는 풍자의 배달 메이트 정체도 밝혀진다.

21일 방송되는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 출연하는 방송인 풍자. 사진 MBC

‘먹방 유튜버’로도 활약 중인 풍자는 3년 차에 찾아온 위기를 고백하는가 하면, 로컬들의 ‘찐 단골’ 맛집을 소개하는 데 따른 고충도 토로했다. 그는 “단골들이 굉장히 싫어한다. 심지어는 (식당) 근처를 걷기만 해도 욕을 하는 분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몸 인지도’(?)를 증명한 사진도 공개됐다. 마스크와 모자를 쓰고 얼굴을 가려도 풍자인 사진에 MC들 모두는 웃음을 터뜨린다. 풍자는 ‘구라걸즈’의 멤버인 신기루, 이국주와의 체형을 직접 비교하는가 하면, 김민경에 대해선 “저희한테는 핑클 수준”이라며 거리를 뒀다.

풍자는 약 10년 전에 유명한 작명가에게 이름을 받은 사연과 신인상을 받고 펑펑 운 사연도 전했다. 풍자의 ‘라디오스타’ 출연 분량은 오늘(21일) 오후 10시30분 MBC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