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 해명 의혹' 김명수 전 대법원장, 이번주 소환조사

최서진 기자 2024. 8. 21. 08: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검찰이 이르면 이번 주 안에 임성근 전 고등법원 부장판사의 사표 수리를 거부하고 국회에 거짓으로 해명한 혐의를 받는 김명수 전 대법원장을 소환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지난달 김 전 대법원장에게 피고발인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지난 2020년 5월 김 전 대법원장이 임 전 부장판사의 사표를 부당하게 반려하고, 국회에 "사표를 반려하면서 탄핵을 언급하지 않았다"고 허위 해명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직 사법부 수장 두 번째 검찰 조사
사표 부당 반려 후 국회 허위 해명 의혹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검찰이 이르면 이번 주 안에 김명수 전 대법원장을 소환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김 전 대법원장이 지난해 9월22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퇴임사를 하는 모습. 2023.09.21. kmn@newsis.com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검찰이 이르면 이번 주 안에 임성근 전 고등법원 부장판사의 사표 수리를 거부하고 국회에 거짓으로 해명한 혐의를 받는 김명수 전 대법원장을 소환할 것으로 보인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김승호)는 김 전 대법원장을 조만간 소환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형사1부는 김 전 대법원장 측과 출석 일정을 조율·협의해 왔다.

전직 사법부 수장이 검찰 조사를 받는 것은 '사법농단' 사건으로 조사받은 양승태 전 대법원장에 이어 두 번째다.

검찰은 지난달 김 전 대법원장에게 피고발인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대법원장이 고발된 지 3년5개월 여 만이다.

검찰은 지난 2020년 5월 김 전 대법원장이 임 전 부장판사의 사표를 부당하게 반려하고, 국회에 "사표를 반려하면서 탄핵을 언급하지 않았다"고 허위 해명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임 전 부장판사가 공개한 김 전 대법원장과의 녹취록에 따르면, 김 전 대법원장은 "지금 상황을 잘 보고 더 툭 까놓고 얘기하면 지금 탄핵하자고 저렇게 설치고 있는데, 내가 사표 수리했다고 하면 국회에서 무슨 얘기를 듣겠냐 말이야"라며 사표 수리를 거부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2021년 2월 김 전 대법원장을 직권남용과 허위공문서작성 및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문재인 정부 당시 중앙지검 수사팀은 임 전 부장판사와 김인겸 당시 법원행정처 차장에 대한 서면조사만 진행했다. 이후 윤석열 정부인 2022년 8월 수사팀은 임 전 부장판사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조사하며 수사를 재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estjin@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