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먹으면 낫는다" 속여 건강보조식품 판 다단계 업체 입건

신항섭 기자 2024. 8. 21.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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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여성 류머티즘 환자에게 자신들이 판매하는 건강보조식품을 먹으면 완쾌할 수 있다며 제품을 팔고 약 대신 먹게 해 숨지게 한 혐의로 다단계 업체 관계자들이 입건됐다.

A씨 등은 서울 서초구 양재동 일대에서 병원 약 대신 자신들이 만든 건강보조식품을 먹으면 병을 치료할 수 있다며 약을 판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류머티즘, 고혈압 등을 앓는 70대 여성 B씨에게 건강보조식품 300여만원 어치를 팔고 병원 약 대신 먹도록 해 숨지게 한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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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


[서울=뉴시스] 신항섭 기자 = 70대 여성 류머티즘 환자에게 자신들이 판매하는 건강보조식품을 먹으면 완쾌할 수 있다며 제품을 팔고 약 대신 먹게 해 숨지게 한 혐의로 다단계 업체 관계자들이 입건됐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사기, 업무상 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다단계 업체 관계자 A씨 등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달 초 고발장을 접수해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A씨 등은 서울 서초구 양재동 일대에서 병원 약 대신 자신들이 만든 건강보조식품을 먹으면 병을 치료할 수 있다며 약을 판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류머티즘, 고혈압 등을 앓는 70대 여성 B씨에게 건강보조식품 300여만원 어치를 팔고 병원 약 대신 먹도록 해 숨지게 한 혐의도 받고 있다.

B씨의 가족들은 지난해 병원 검사 때만 해도 이상 소견이 없었으나 다단계 업체들이 판 건강보조식품을 먹기 시작하고 상태가 악화됐다는 진단을 받았고, 몇 달 뒤 숨졌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hangseo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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