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홀란 뛰어넘는 ‘대형 골잡이’ 등장…2024년 유럽 5대 리그 ‘공격포인트 1위’ 등극

이정빈 2024. 8. 21.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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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득점 2위에 올랐던 알렉산데르 쇠를로트(28·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새 시즌 개막전부터 득점포를 가동했다.

1골을 추가한 쇠를로트는 2024년에만 22개 공격포인트를 쌓으며 콜 파머(22·첼시)를 제치고 2024년 유럽 5대 리그 공격포인트 1위에 등극했다.

쇠를로트는 후반기 리그 18경기 동안 17골(4도움)을 몰아치며 라리가 득점왕 판도를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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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지난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득점 2위에 올랐던 알렉산데르 쇠를로트(28·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새 시즌 개막전부터 득점포를 가동했다. 그는 여러 쟁쟁한 선수들을 제치고 2024년 들어 유럽 5대 리그 선수 중 가장 많은 공격포인트를 창출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20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비야레알의 에스타디오 데 라 세라미카에서 열린 비야레알과 2024-25시즌 스페인 라리가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이날 선발 출전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데뷔전을 치른 쇠를로트는 전반 추가시간 귀중한 동점골을 기록했다.

비야레알전 쇠를로트는 앙투안 그리즈만(33)과 투톱을 이루며 첫선을 보였다. 최전방에서 무게감을 드러낸 그는 전반 추가시간 5분 파블로 바리오스(21)의 크로스를 헤더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친정팀 비야레알에 비수를 꽂았다. 전반전만 소화하고 경기를 마친 쇠를로트는 축구 통계 매체 ‘풋몹’으로부터 평점 7.3점을 받았다.

1골을 추가한 쇠를로트는 2024년에만 22개 공격포인트를 쌓으며 콜 파머(22·첼시)를 제치고 2024년 유럽 5대 리그 공격포인트 1위에 등극했다. 쇠를로트 뒤에는 파머, 조너선 데이비드(24·LOSC 릴), 해리 케인(31·바이에른 뮌헨), 카이 하베르츠(25·아스널) 등이 뒤따랐다.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이자 쇠를로트와 노르웨이 대표팀 동료인 엘링 홀란(23·맨체스터 시티)은 상위 5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쇠를로트는 로센보르그, 미트윌란, 크리스탈 팰리스. 트라브존스포르, 라이프치히 등을 거치며 커리어를 이어갔다. 유럽 각지를 돌아다닌 그는 2021년 여름 레알 소시에다드로 이적하면서 라리가 생활을 시작했다. 195cm에 달하는 신장과 빠른 스피드를 겸비한 쇠를로트는 피지컬적인 장점을 내세우며 득점력을 자랑했다.

지난 시즌에는 비야레알에서 활약했는데, 시즌 막판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라리가 정상급 공격수로 우뚝 솟았다. 쇠를로트는 후반기 리그 18경기 동안 17골(4도움)을 몰아치며 라리가 득점왕 판도를 흔들었다. 특히 리그 37라운드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4골을 넣으며 잠시 득점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다만 마지막 라운드에서 아쉽게 득점왕을 놓쳤다. 쇠를로트는 오사수나전 무득점에 그치며 2023-24시즌을 23골로 마쳤다. 같은 라운드, 지로나 소속이던 아르템 도우비크(27·AS 로마)는 그라나다전 해트트릭을 달성하면서 쇠를로트를 1골 차로 제치고 라리가 득점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공교롭게도 쇠를로트는 이번 여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을 두고 도우비크와 운명이 엇갈렸다. 애초 도우비크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을 앞두고 있었으나, 막판 수수료 문제로 모든 게 엎어졌다. 도우비크를 놓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곧장 쇠를로트에게 러브콜을 보냈고, 3,200만 유로(약 483억 원) 이적료로 그를 품었다.

사진 = 라이브스코어,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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