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물폭탄’ 던지고 가는 태풍 종다리…‘최대 100㎜’ 수도권 호우특보

박세영 기자 2024. 8. 21.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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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호 태풍 '종다리'는 열대 저압부로 약화했지만, 비구름을 남기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예상된다.

21일 오전 6시 30분 기준 인천(강화)에 30~80㎜(많은 곳 100㎜ 이상)의 비가 예상되며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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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지난달 16일 오후 경남 남해군 남해읍 한 도로에 빗물이 고여 자동차가 서행하고 있다. 뉴시스

9호 태풍 ‘종다리’는 열대 저압부로 약화했지만, 비구름을 남기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예상된다.

21일 오전 6시 30분 기준 인천(강화)에 30~80㎜(많은 곳 100㎜ 이상)의 비가 예상되며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서울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 날씨를 나타내는 레이더 영상이 보여지고 있다. 뉴시스

오전 6시 기준 태풍의 영향으로 강한 비구름대가 시속 50㎞의 속도로 북북동진하고 있으며, 서울 등 수도권과 강원중북부 내륙, 충남권, 경남 남해안엔 호우 특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강원권·충청권 30~80㎜(많은 곳 100㎜ 이상) △전라권 10~60㎜ △경상권 20~60㎜△제주도 5~40㎜이다.

특히 수도권과 강원권은 낮까지, 충청권은 오전까지 30~50㎜의 강한 비가 집중될 가능성이 있어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그 밖의 지역에는 30㎜의 비가 예상된다.

강풍으로 인해 현수막, 나뭇가지 등 낙하물, 쓰러지거나 부러진 나무에 의한 피해가 우려되니 보행자와 운전자는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

농가에서는 간판, 비닐하우스 등 실외 설치 시설물 점검 및 농작물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하고 여행객들은 항공기 지연 가능성이 있으니,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기온은 평년(최저 19~24도, 최고 27~31도)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겠다. 이날 아침 최저 기온은 24~28도, 낮 최고 기온은 28~35도로 예상된다.

오전 6시 30분 기준 지역별상세관측자료(AWS)에 따르면 △서울 27.1도 △인천 26.3도 △춘천 25.5도 △강릉 26.4도 △대전 26.6도 △대구 25.8도 △전주 27.1도 △광주 26.7도 △부산 26.6도 △제주 29.1도로 예상된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 기온은 △서울 27도 △인천 27도 △춘천 26도 △강릉 26도 △대전 26도 △대구 26도 △전주 27도 △광주 26도 △부산 27도 △제주 28도다.

최고 기온은 △서울 31도 △인천 30도 △춘천 28도 △강릉 32도 △대전 32도 △대구 34도 △전주 34도 △광주 33도 △부산 32도 △제주 34도로 예상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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