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27개 시군 호우특보…서해안 지역 강한 바람
김태희 기자 2024. 8. 21. 08:34
열대저압부로 약화한 태풍 종다리의 영향으로 21일 새벽부터 경기도 대부분 지역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경기도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3∼6시 누적 강수량은 화성 우정읍 61.5㎜, 평택 포승읍 41.5㎜, 동두천 상패동 37.5㎜, 안양 석수동 32.5㎜, 연천 청산면 31㎜, 광명 철산동 30.5㎜ 등이다. 화성 우정읍의 경우 시간당 강수량이 55.5㎜(오전 5∼6시)에 달할 정도로 많은 비가 한꺼번에 내렸다.
현재 도내 27개 시군에는 호우특보가 발효 중이다. 평택, 화성, 김포에는 호우경보가, 안산과 수원, 오산, 광명, 과천, 시흥, 부천, 고양, 성남, 안양, 군포, 의왕, 용인, 안성, 광주, 동두천, 양주, 의정부, 파주, 구리, 남양주, 하남, 연천, 포천에는 호우주의보가 각각 내려져 있다.
서해안 지역인 안산, 시흥, 김포, 평택, 화성에는 강풍주의보가 발령돼 있다.
기상청은 약화한 태풍(열대저압부)의 영향으로 이날 흐리고 비가 올 것으로 예보했다.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는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내다봤다. 경기지역 예상 강수량은 30∼120㎜이다.
김태희 기자 kth0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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