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다리 물러간 그 자리, '한반도 열폭탄' 터진다

김지산 기자 2024. 8. 21.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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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호 태풍 종다리가 예상보다 일찍 세력이 꺾였지만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예상된다.

비가 그친 자리에는 습한 기운이 한반도를 더 뜨겁게 달굴 것으로 보인다.

21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겠다.

수도권, 강원도, 충청권, 전라권에 30~80㎜의 많은 비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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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대구 수성구 달구벌대로 담티고개 인근에 많은 비가 쏟아지고 있다./사진=뉴스1

제9호 태풍 종다리가 예상보다 일찍 세력이 꺾였지만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예상된다. 비가 그친 자리에는 습한 기운이 한반도를 더 뜨겁게 달굴 것으로 보인다.

21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겠다. 일부 지역에는 시간당 50㎜가 예상된다.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는 33~35도에 달해 매우 무덥겠다.

수도권, 강원도, 충청권, 전라권에 30~80㎜의 많은 비가 예상된다. 경기남부, 충남서해안, 충남북부내륙, 충남서해안, 충북중북부, 전북서해안, 전남해안, 경남 남해안, 제주 산지 등에는 100㎜ 이상 장대비가 퍼붓겠다.

지역별 강수 집중시간을 살펴보면 수도권 21일 새벽~오전, 강원도 21일 오전~오후, 충청권 21일 새벽~오전, 전라권 21일 아침까지, 경상권 21일 아침 등이다. 해당 시간대에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태풍 종다리에서 유입된 덥고 습한 공기 탓에 한반도는 '열 폭탄' 가운데 놓인 모양새다. 고온 다습한 수증기 덩어리가 내륙에 남아 사우나를 방불케 하는 무더위가 예상된다. 서울의 경우 23일까지 상대습도가 80~90%에 달하는 등 밤낮을 가리지 않고 체감 기온이 30도 안팎을 유지하겠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 기온은 △서울 27도 △인천 27도 △춘천 26도 △강릉 26도 △대전 26도 △대구 26도 △전주 27도 △광주 26도 △부산 27도 △제주 28도다.

최고 기온은 △서울 31도 △인천 30도 △춘천 28도 △강릉 32도 △대전 32도 △대구 34도 △전주 34도 △광주 33도 △부산 32도 △제주 34도로 예상된다.

제주도는 최대 순간풍속 70~110㎞로 매우 강하게 불겠고, 일부 전남 섬 지역에서도 바람이 차차 강하게 불 가능성이 있겠다.

김지산 기자 s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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