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문화광장, 국토부 그린벨트 심사통과…사업 시동

이시명 기자 2024. 8. 21.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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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계양구가 2022년부터 추진해온 계양문화광장이 국토교통부의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관리계획 심사를 통과해 사업에 탄력이 붙게 됐다.

21일 인천 계양구에 따르면 국토부는 지난 6일 '2024년 제10차 그린벨트 관리계획 사전심사반'을 진행, 계양구가 제출한 '계양문화광장' 조성 계획안건을 조건부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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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양구청 전경(인천 계양구 제공)/뉴스1

(인천=뉴스1) 이시명 기자 = 인천 계양구가 2022년부터 추진해온 계양문화광장이 국토교통부의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관리계획 심사를 통과해 사업에 탄력이 붙게 됐다.

21일 인천 계양구에 따르면 국토부는 지난 6일 '2024년 제10차 그린벨트 관리계획 사전심사반'을 진행, 계양구가 제출한 '계양문화광장' 조성 계획안건을 조건부 승인했다.

계양문화광장은 계양구가 지난 2022년부터 장기동 경인아라뱃길(계양아라온) 일대에 공원(광장) 시설을 조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자 추진됐다. 광장은 면적 2만1808㎡로 조성되며 총 273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그동안 계양문화광장의 부지가 모두 그린벨트에 해당했던 터라 국토부가 5년마다 수립하는 그린벨트 관리계획 승인이 필요했는데, 이번 조건부 승인을 받아내면서 사업에 시동이 걸린 것이다.

계양구는 우선 광장 전체 부지 중 1만㎡에 구비 5억원을 들여 잔디광장을 조성 중이다. 잔디광장은 다음달 준공을 목표로 내년부터 '계양산 국악제', '계양구민 축제'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어 계양구는 국토부의 승인 조건에 따라 애초 계획됐던 광장 내 주차장 위치를 조정한 다음 국토부로부터 그린벨트 관리계획 완전 승인을 받아낼 계획이다. 아울러 계양구는 인천시에 광장조성 사업비 보조금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계양구는 인천시 재정운영 조례 시행규칙에 따라 계양문화광장(근린공원) 조성 사업비 보조금으로 최대 50%를 지원받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를 통해 계양구는 오는 2025년 상반기까지 야외공연장을 포함해 물놀이장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계양구 관계자는 "이달 국토부의 승인으로 드디어 계양문화광장 사업 추진에 본격 착수하게 됐다"며 "향후 인천시 예산을 확보하는 등 사업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s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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