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다리' 열대저압부 서해안 따라 북상중…전국 곳곳 비바람[뉴스쏙:속]

CBS노컷뉴스 양승진 기자 2024. 8. 21.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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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에 필요한 뉴스만 '쏙' 뽑아 '속'도감 있게 전달해드리는 [뉴스쏙:속]입니다.
■ 방송 : CBS 아침뉴스
■ 채널 : 표준 FM 98.1 MHz (07:00~07:10)

수도권 등 전국 비…최대 100mm 이상 집중호우

연합뉴스

제9호 태풍 종다리가 어젯밤 9시쯤 흑산도 남서쪽 바다에서 열대 저압부로 약화된 가운데, 서해안을 따라 북상하고 있습니다.

열대저압부는 오늘 오전 9시쯤 수도권 서쪽까지 올라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서울 전역과 수도권 등 중부지방에 호우 특보가 내려진 상태로 낙뢰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 전국적으로 30~80mm, 산간지역과 일부에선 많게는 10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다만 호우에도 무더위는 한동안 꺾이지 않겠고 기록적인 '최장 열대야'도 이어지겠습니다.

2분기 가계빚 역대 최고…수도권 '주담대' 옥죈다

국내 가계 빚이 1900조원에 육박하면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가계빚은 1896조 2천억 원으로, 집계 이래 최대입니다.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값이 오르고 거래량이 늘면서 주택담보대출이 석 달 만에 16조 원이 늘었습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그동안 안정적으로 관리되던 가계부채가 올해 상반기부터 늘어나고 있는 데 대해 경각심을 가지고 은행권과 정부가 합심해서 선제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다음달 시행 예정인 2단계 스트레스 DSR 금리를 수도권에 1.2%포인트 높게 적용할 방침입니다.

이에 따라 연소득 5천만원인 사람이 30년 만기로 대출을 받을 경우 현재 3억 1500만원 정도인 한도가 다음달 부터는 수도권에서는 2천8백만원 정도 낮아집니다.

'마약수사 외압' 청문회서 진실공방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의 '세관 연루 마약 밀반입 사건 수사 외압 의혹 청문회'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김찬수 대통령비서실 지방시대비서관실 행정관(전 영등포서장)이 신문에 답하는 백해룡 강서경찰서 화곡지구대장(전 영등포서 형사과장)을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어제 국회에서 열린 '세관 마약 수사 외압 의혹' 청문회에선 용산 대통령실의 개입을 암시하는 발언을 들었다는 수사팀장과 발언자로 지목된 당시 경찰서장 간 진실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지난해 영등포경찰서 형사과장으로서 마약 밀반입에 세관 직원들이 연루됐다는 의혹을 수사한 백해룡 경정은 당시 서장이었던 김찬수 총경으로부터 사건 브리핑 연기 지시를 받았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백 경정은 "갑자기 브리핑도 막고 수사를 방해하게 된 이유가 용산이 아니면 설명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김찬수 총경은 용산 언급을 한 적이 전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김 총경은 브리핑 연기 지시와 관련해서는 "마약범들의 일방적 진술만 있는 상황에서 당일 그 다다음 날인 9월 22일 날 압수수색 후에 브리핑을 한다는 것은 도저히 상식에 맞지 않는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처럼 양측의 진술이 엇갈리면서 이번 의혹의 실체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수사를 통해 밝혀질 전망입니다.

오늘 국토위 전체회의…전세사기특별법 처리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오늘(21일) 전체회의를 열고, 여야 합의로 소위를 통과한 전세사기특별법 개정안을 처리합니다.

개정안은 한국토지주택공사, LH가 전세사기 피해 주택을 경매로 낙찰받아 피해자에 공공임대로 장기 제공하는 방안을 담았습니다.

또 피해자에 대한 경매 차익 직접 지원과 특별법 적용 대상 전세보증금 한도 상향 등의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개정안은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최종 처리될 예정인데, 그대로 통과된다면 22대 국회 들어 여야가 처음으로 합의 처리하는 민생 법안이 됩니다.

미국 민주당 전대 이틀째…오바마 부부 연설 예정

연합뉴스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대선 후보를 확정하기 위한 민주당의 전당대회가 이틀째 일정에 들어갔습니다.

오늘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가 나란히 연단에 서서 최초의 흑인 여성 대통령에 도전하는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를 호소할 예정입니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전당대회 첫날 연설을 통해 미국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해서 해리스 부통령을 반드시 당선시켜야 한다며 전폭적인 지지를 천명했습니다.

응급실 파행 확산…정부 "일부 의료기관의 문제"

전공의 이탈이 반년째 지속되는 가운데 순천향대천안병원 등 전국 곳곳에서 벌어진 응급실 운영 파행과 관련해 정부는 '일부 의료기관의 문제'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정통령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진료제한이 발생한 응급의료기관은 전체 408곳 중 1.2%인 5곳"이라며 완전한 '셧다운'은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의료현장에서는 잦은 당직에 피로가 누적된 응급실 전담의 상당수가 사직을 결심하는 등 이미 한계상황에 다다랐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종찬 "일진회같은 인사 청산해야"

광복절 경축식 행사를 따로 개최하며 정부와 각을 세운 이종찬 광복회장이 "대통령 주변에 옛날 '일진회' 같은 인사들을 말끔히 청산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 회장은 입장문을 통해 "광복회는 윤석열 대통령의 대일 정책에 실망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일진회는 구말한 일제의 대한제국 병탄 정책에 적극 호응한 친일단체입니다.

'나치 타자수' 99세 할머니 살인방조 '유죄

나치 시절 강제수용소에서 타자수로 일한 99세 할머니가 '살인 방조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독일 연방법원은 이름가르트 푸르히너의 항소를 기각하고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습니다.

독일 검찰은 푸르히너가 나치의 집단 학살을 도왔다고 보고 만 여 건의 살인방조와 5건의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오세훈, 광화문광장에 6.25기념물

오세훈 서울시장이 광화문광장에 '대형 태극기 게양대' 설치 계획을 철회하고 6.25에 참전한 22개국 장병들을 기리는 국가상징공간을 조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빠르면 내년 9월까지 국가상징공간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지만, 시민의견 수렴과정에서 반대의견이 40%나 나와 사업 추진이 순탄치 않을 전망입니다.

EU, 중국산 전기차에 '관세 폭탄

연합뉴스

유럽연합, EU가 국가보조금을 문제 삼아 중국산 전기차에 관세를 추가해 최고 46.3%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반면 중국산 테슬라에 대해서는 보조금 규모가 적다며 관세를 기존 10%에서 19%로 인상할 방침입니다.

EU 집행위원회가 마련한 이 확정관세 초안은 27개국 투표를 거쳐 확저오딘 뒤 5년간 시행됩니다.

북한군 1명, 지뢰밭 지나 귀순

어제 새벽 북한군 1명이 강원도 고성 지역 군사분계선을 넘어 귀순했습니다.

당시 북한군은 이 지역에서 지뢰매설과 불모지 작업 중이었고 우리 군은 대북 확성기를 가동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지난 8일에도 북한 주민 1명이 한강하구 남북 중립수역을 넘어 귀순한 바 있습니다.

3기신도시 8천가구 내년 분양

3기 신도시 청약이 다음 달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되며 내년에는 8천가구가 분양시장에 나옵니다.

정부는 "3기 신도시 첫 본청약이 오는 9월 '인천계양 1100가구'로 시작된다"고 밝혔습니다.

또 내년에는 상반기에는 고양 창릉 2800가구와 하남 교산 1100가구, 그리고 하반기에는 부천 대장 2000가구와 남양주 왕숙 3100가구를 대상으로 청약이 이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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