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차에 하반신 마비' 유연수, 골키퍼→사격 선수로…"패럴림픽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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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의 사고로 '국가대표 골키퍼' 꿈을 접어야 했던 유연수(26)가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이제 그의 목표는 장애인 사격 국가대표로서 '2028 로스앤젤레스(LA) 패럴림픽'에 출전하는 것이다.
장애인 사격 국가대표라는 새로운 꿈에 도전하는 유연수는 지난 16일부터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선수촌에서 진행 중인 '2024년 기초종목 하계 스포츠 캠프'에 참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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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의 사고로 '국가대표 골키퍼' 꿈을 접어야 했던 유연수(26)가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이제 그의 목표는 장애인 사격 국가대표로서 '2028 로스앤젤레스(LA) 패럴림픽'에 출전하는 것이다.
21일 뉴스1에 따르면 유연수는 전날 경기 이천시의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선수촌에서 언론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사고로) 축구를 그만두고 사격이란 터닝 포인트가 찾아왔다"고 운을 뗐다.
유연수는 재활치료 중 여러 새로운 인생에 대해 고민했다고 밝혔다. 재활훈련센터 운영과 바리스타 등도 꿈꿨지만, 그의 선택은 다시 승부의 세계로 돌아오는 것이었다.
유연수는 "장애인 체육에 도전하기로 결정, 이제 목표는 패럴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하는 것"이라며 "여러 종목을 고민했는데 사격에서 많은 지원을 약속해 주셨다"고 했다.
그는 패럴림픽 사격 금메달리스트 출신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과 장성원 장애인 사격 국가대표 감독이 많은 도움을 줬다고 부연했다.
사격에서 소총 종목을 선택한 유연수는 "지난 봄 사격장에서 처음으로 사격 체험을 해봤다"며 "권총과 소총을 모두 쐈는데, 소총이 과녁에 잘 맞아서 '이거다'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유연수는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사격 종목을 관심 갖고 지켜봤다며 "선수들 표정과 포즈 등이 너무 멋져서 사격에 대한 확신이 섰다"고 웃었다. 그러면서 "많은 훈련을 통해 기량을 끌어올리고 싶다"고 했다.
축구 골키퍼 출신 유연수는 심리적인 부분에서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축구선수 때 승부차기나 페널티킥(PK) 상황에서 늘 자신이 있었다"며 "이런 것을 경험해 본 점들이 (사격에서) 분명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연수는 4년 뒤 열리는 LA 패럴림픽에 국가대표 자격으로 출전, 메달을 목에 걸고 싶다는 소망을 드러냈다. 그는 "태극마크는 내가 이루지 못한 꿈이기 때문에 큰 동기부여가 된다"며 "LA 패럴림픽에 꼭 나서는 게 목표"라고 했다.
장애인 사격 국가대표라는 새로운 꿈에 도전하는 유연수는 지난 16일부터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선수촌에서 진행 중인 '2024년 기초종목 하계 스포츠 캠프'에 참여 중이다.
2020년 K리그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프로 축구선수 생활을 시작했던 유연수는 2022년 불의의 사고를 당했다. 당시 유연수는 음주운전 차량에 교통사고를 당해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았다. 결국 유연수는 지난해 11월 은퇴하며 축구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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