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신네르, 금지약물 검사에서 2차례 양성 반응… 무죄 증명에도 파문 확산

최대영 2024. 8. 21.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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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의 불법 행위를 감시하는 기관인  ITIA(International Tennis Integrity Agency)는 20일 세계 랭킹 1위인 J. 신네르(이탈리아)가 올해 3월 금지 약물인 크로스테볼 검사에서 두 차례 양성 반응을 보였지만 신네르가 무죄임을 증명했다고 발표했다.

ITIA의 발표에 따르면, 올해 3월 BNP 파리바 오픈(미국/인디안 웰스, 하드 코트, ATP 1000)에서 실시된 두 차례의 검사에서 금지 약물인 크로스테볼이 신네르의 몸에서 낮은 농도로 검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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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의 불법 행위를 감시하는 기관인  ITIA(International Tennis Integrity Agency)는 20일 세계 랭킹 1위인 J. 신네르(이탈리아)가 올해 3월 금지 약물인 크로스테볼 검사에서 두 차례 양성 반응을 보였지만 신네르가 무죄임을 증명했다고 발표했다.

ITIA의 발표에 따르면, 올해 3월 BNP 파리바 오픈(미국/인디안 웰스, 하드 코트, ATP 1000)에서 실시된 두 차례의 검사에서 금지 약물인 크로스테볼이 신네르의 몸에서 낮은 농도로 검출되었다.

본래 금지 약물이 검출되면 즉각적으로 출전 정지 처분이 내려지지만 선수는 이의 제기를 통해 출전 정지 처분 해제를 요청할 권리가 있으며 신네르는 이의 제기를 통해 인정받아 그동안 경기에 출전할 수 있었다.

이후 신네르 본인과 그의 팀은 전면 조사에 협조하였고 조사 결과 신네르의 지원 팀원이 크로스테볼이 포함된 시판 스프레이를 사용한 후 신네르를 마사지하면서 의도치 않게 피부를 통해 신네르의 몸에 금지 약물이 흡수된 것으로 드러났다.
따라서 신네르에게는 이번 사건에 대한 과실이나 태만이 없었던 것으로 인정되어 이후 출전 정지 처분은 내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규정에 따라 BNP 파리바 오픈에서 4강에 진출한 신네르가 획득한 상금 32만 5천 달러(약 4천 700만 원)와 랭킹 포인트 400점은 몰수될 예정이다.

이번 ITIA의 발표에 대해 "왜 3월부터 한 번도 발표가 없었는가", "지금까지 도핑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 선수들은 즉시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는데 왜 이번에는 그렇지 않았는가"라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파문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팬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신네르의 스캔들로 인해 테니스계에 큰 파장이 일고 있다.

한편, 신네르는 자신의 X에 "나는 이 힘들고 매우 불운한 시기를 이제 과거로 돌릴 것이다. 나는 ITIA의 반도핑 프로그램을 계속 준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또한 내 주변에는 규정 준수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는 팀이 있습니다"라는 댓글을 남겼다. 

사진 = AFP, EPA, 로이터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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