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아끼려고 그랬나' 뮌헨 사령탑, MF→센터백 '파격 전술'... '이영준 출전' 그라스호퍼에 4-0 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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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괴물 수비수' 김민재(28)의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친선경기에서 대승을 거뒀다.
올 여름 유럽무대에 진출한 한국의 유망주 공격수 이영준(21·그라스호퍼)도 그라운드를 밟았다.
뮌헨은 20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FC 바이에른 캠퍼스 플라츠1에서 열린 그라스호퍼 클럽 취리히(스위스)와 친선경기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결국 뮌헨이 4-0 대승을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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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은 20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FC 바이에른 캠퍼스 플라츠1에서 열린 그라스호퍼 클럽 취리히(스위스)와 친선경기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이날 뱅상 콤파니 뮌헨 감독은 앞으로의 일정을 생각해 일부 주전 선수들을 아끼려는 모습이었다. 대한민국 수비수 김민재도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이를 비롯해 지난 17일에 열린 포칼컵 1라운드에 선발 출장한 프랑스 수비수 다요 우파메카노, 토마스 뮐러 등이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를 위해 콤파니 감독은 미드필더인 레온 고레츠카를 센터백으로 기용했다.
또 이날 한국 선수들의 맞대결도 이뤄졌다. 상대팀 벤치에 있던 그라스호퍼 공격수 이영준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그라운드를 밟았다. 김민재는 후반 17분 에릭 다이어를 대신해 교체 투입됐다.
두 선수의 활약도 나쁘지 않았다. 김민재는 28분을 뛰면서 상대와 경합에서 한 차례 승리했고 패스성공률은 93%를 기록했다. 이영준은 45분 동안 무려 10차례 볼 경합에서 승리했다. 특히 192cm의 높은 신장을 이용, 7차례 공중볼 경합 가운데 5번이나 이겼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풋몹은 김민재에게 평점 6.3, 이영준에게는 평점 6.5를 주었다.
이날 뮌헨은 전반 12분 '이적생' 마이클 올리세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후반 해리 케인, 마티스 텔, 토마스 뮐러가 연속골을 퍼부었다. 결국 뮌헨이 4-0 대승을 가져갔다.
한편 뮌헨은 오는 25일 볼프스부르크를 상대로 2024~2025 독일 분데스리가 개막 1라운드를 펼친다.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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