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수돗물서 흙·곰팡이 냄새…"당분간 끓여 마셔야"
한웅희 2024. 8. 21. 08:06
인천시는 수도권 상수원인 팔당 원수에서 냄새 유발물질이 증가하고 있다며 각 가정에서 당분간 수돗물을 끓여 마시도록 권고했습니다.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최근 상수원에서 발생한 냄새 유발물질은 조류가 대사하는 과정에서 분비되는 지오스민으로 분석됐습니다.
지오스민은 일반정수처리 공정만으로는 처리하는 데 한계가 있어 수돗물에서 흙이나 곰팡이 냄새를 나게 할 수 있습니다.
인천시는 "인체에는 무해하고 열을 가하면 쉽게 휘발되는 특성이 있다"며 "3분 이상 끓여 마실 것을 시민들께 권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웅희 기자 (hligh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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