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싸요" "몰라요"…친환경 제품 구매 경험, 7년 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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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 농산물이나 에너지 절약 상품 등 친환경 제품 구매 경험이 7년 만에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은 비싼 가격와 친환경 제품에 대한 정보 부족 등을 이유로 친환경 제품 구매를 망설인 것으로 조사됐다.
구매 경험이 있는 친환경 제품으로는 친환경 농산물이 67.5%로 가장 많았고 환경 표지(마크) 부착 가전 제품 및 생활용품 등 46.4%, 에너지 절약 상품 38.2%, 저탄소 제품 36.7%, 천연 성분으로 만든 제품 28.4%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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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구매 경험 65.8%…2016년 이후 최저
친환경 생활용품 약 20% 추가 지불 용의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유기농 농산물이나 에너지 절약 상품 등 친환경 제품 구매 경험이 7년 만에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은 비싼 가격와 친환경 제품에 대한 정보 부족 등을 이유로 친환경 제품 구매를 망설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2023 친환경 제품 및 정책 국민 인지도 조사'에 따르면 연구진은 아이앤리서치컬설팅을 통해 만 19세~60세 일반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패널 조사를 했다.
조사 결과 환경 문제에 관심이 있다는 응답은 90.5%으로 전년 대비 0.2%포인트(p) 증가했다. 환경 문제 민감도의 경우 같은 기간 78%에서 77%로 1%p 감소했다.
친환경 제품 관심도의 경우 84.8%로 전년 대비 1.1%p 증가했지만 친환경 제품 구매 경험은 65.8%로 전년 대비 9.4%p나 감소했다. 이는 지난 2016년 60.1% 이후 7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이 수치가 2017년 74.8%로 증가한 이후 60%대로 낮아진 것도 2023년이 처음이다.
친환경 제품을 구매하지 않는 이유(1순위)로 절반이 넘는 51.5%가 '일반 제품 대비 가격이 비싸서'를 선택했다. 이어 '친환경 제품에 대한 정보 부족' 20.9%, '취급 품목 상품의 다양성 부족' 11.2%, '친환경 제품의 품질을 믿을 수 없어서' 10% 순이다.
친환경 제품 구매 경험자를 대상으로 친환경 제품에 대한 최대 지불 용의 금액을 조사한 결과 생활용품이 1만원일 경우 같은 용도의 친환경 제품에 1만2997원을 지불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일반 소비재의 경우 5만원을 기준으로 하면 친환경 제품에는 6만3084원을 지불할 수 있다고 응답했다.
구매 경험이 있는 친환경 제품으로는 친환경 농산물이 67.5%로 가장 많았고 환경 표지(마크) 부착 가전 제품 및 생활용품 등 46.4%, 에너지 절약 상품 38.2%, 저탄소 제품 36.7%, 천연 성분으로 만든 제품 28.4% 등이다.
친환경 제품 구매를 고려하는 이유(1순위)로는 48.6%가 '나와 가족의 건강', 39.4%가 '우리 사회 환경 보호 및 개선 도움'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친환경 제품 구매 시 도움이 되는 혜택으로는 가격 할인이 40.5%로 가장 많았고 친환경 제품에 대한 신뢰도 25.6%, 그린카드 에코머니 등 포인트 지급 16.8%, 환불·교환의 편리함 9.1% 등이 있었다.
또 친환경의 의미로는 자원순환성 향상 32%, 지구 환경 오염 감소 28.5%, 에너지 절약 23.2%, 지역 환경 오염 감소 7.1% 등의 응답이 나왔다.
한편 환경 분야에서 가장 관심이 있는 항목(중복 응답)으로는 75.6%가 지구 온난화, 73.4%가 대기 오염, 67.6%가 기후 변화, 44.1%가 재활용 폐기물, 43.2%가 해양 오염, 37.2%가 환경 호르몬, 36.4%가 방사능 오염 등을 선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owes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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