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엔진, 실적 순항·선박 시장 확대 수혜…목표가↑-신한

박순엽 2024. 8. 21.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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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은 21일 한화엔진(082740)에 대해 실적 순항과 선박 시장 확대 수혜로 장기 투자가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실적 회복이 본격화하고 있으며, 조선사 실적 개선과 비슷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며 "중국 조선사 수주잔고 비중이 28%로 호황의 지역적 편차 부담이 적고, 친환경에 따른 부품 수요 증가도 긍정적 포인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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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1만 7000원으로 ‘상향’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21일 한화엔진(082740)에 대해 실적 순항과 선박 시장 확대 수혜로 장기 투자가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기존 1만 1000원에서 1만 7000원으로 54% ‘상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만 4120원이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실적 회복이 본격화하고 있으며, 조선사 실적 개선과 비슷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며 “중국 조선사 수주잔고 비중이 28%로 호황의 지역적 편차 부담이 적고, 친환경에 따른 부품 수요 증가도 긍정적 포인트”라고 말했다.

(표=신한투자증권)
앞서 한화엔진은 올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36% 증가한 186억원, 같은 기간 매출액이 52% 늘어난 286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컨센서스 대비 매출액은 4%, 영업이익은 36% 웃도는 ‘깜짝 실적’이다.

이 연구원은 “2022년부터 본격적으로 상향된 수주잔고의 매출 인식이 시작됐다”며 “2021년까지의 저선가 물량이 소진되며 올 1분기부터 실적 회복이 본격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 1분기 수주잔고는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2조 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올 2분기 신규 수주는 지난해 2분기보다 175% 늘어난 4223억원에 달했다. 이에 따라 2026년까지 도크가 채워지면서 실적 성장이 담보됐다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탱커선 시황이 회복되면서 DF엔진(이중연료) 비중이 줄어들었지만. 단가 상승으로 비슷한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선박 시장 확대의 수혜와 서비스 시장도 엔진을 중심으로 확대되는 만큼 성장 포인트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또 이 연구원은 목표주가에 대해 “실적 개선에 따른 순이익 추정치의 상향, 조선 업황 호조에 따른 과거 비교업체들의 호황기 배수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최근엔 단기 레벨업한 이익률의 주가 선반영 후 장기 성장성을 확인하기 위한 소화 과정을 거치고 있다고 내다봤다.

박순엽 (s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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