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민락활어도매시장 수산물 대상 동물용 의약품 신속검사

넙치, 참돔 등 연말까지 100건 수거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시는 연말까지 양식 활어 등 민락활어도매시장 내 수산물 도매업체 10여 곳에서 유통 중인 수산물을 수거해 신속 검사를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해수온 상승 등 기후·환경변화로 어류 질병 예방을 위한 동물성의약품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신속검사도구(키트)를 통해 동물성의약품이 기준치 이상 잔류한 부적합 수산물 유통을 사전에 차단하고자 마련됐다.

신속검사도구(키튼)는 어류에 자주 사용하는 동물용의약품인 베타락탐계, 퀴놀론계, 테트라사이클린계, 플로르페니콜계, 클로람페니콜계 등의 기준치 이상 잔류 여부를 신속하게 분석할 수 있다.

수거대상은 양식 과정에서 동물용의약품 사용 개연성이 있는 수산물 총 100건이다. 넙치, 조피볼락, 참돔, 숭어, 강도다리, 감성돔, 농어, 방어 등을 중심으로 검사를 진행한다.

현재까지 37건을 검사했으며 모두 음성(적합) 판정을 받았다.

신속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오면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정밀검사에서도 부적합 판정이 나올 경우 시는 제품을 폐기하고 관할 기관에 부적합 사실을 통보한 뒤 행정처분을 할 예정이다.

syw534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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