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공행진 중인 금값… 증권가선 “당분간 더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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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가격이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당분간 금 강세가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21일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제반 여건, 특히 임박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사이클 본격화를 고려할 때 금 가격 강세 현상은 당분간 이어질 공산이 높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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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가격이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당분간 금 강세가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21일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제반 여건, 특히 임박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사이클 본격화를 고려할 때 금 가격 강세 현상은 당분간 이어질 공산이 높다”고 분석했다.
앞선 19일(현지 시각)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2500달러를 돌파했다. 금괴 1개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100만달러(약 13억3000만원)를 넘어선 것이다.
박 연구원은 “중요한 건 안전자산인 금 가격 랠리가 위험자산 선호 약화를 의미하지 않는다는 점”이라고 했다. 그는 “금 가격 강세가 일부 안전자산 선호 수요에서도 비롯되고 있지만 미국 국채 금리와 달러화 지수 하락이 중요한 원인이라는 점에서 글로벌 자금의 위험자산 선호 현상 약화로 해석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주요 원자재 가격이 중국 경기 부진으로 상승 모멘텀을 찾지 못하고 있지만 가격 급락 현상은 유가를 제외하고 크게 나타나지 않고 있다.
위험자산에 대한 수요는 여전하다는 게 박 연구원의 판단이다. 그는 “원자재 가격과 이머징 시장의 대용 지표 중에 하나인 호주 달러 강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부연했다.
글로벌 자금의 위험자산 선호 현상을 보여주는 JP모건 이머징마켓채권지수(EMBI) 역시 이달 초 반등세가 마무리되고 다시 하락하고 있다. 박 연구원은 “이는 글로벌 자금의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회복되고 있음을 뒷받침한다”고 했다.
그는 “금 가격 급등 현상을 미국 경기침체 등 글로벌 경제와 금융시장 불확실성 확대 시각으로 해석하기보다는 미 연준의 금리정책 전환에 따른 자금 흐름의 변화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금 가격 상승에는 미 대선 불확실성과 미국 경기침체 등 잠재 리스크를 일부 반영돼 있음은 간과하지는 말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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