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포장상자 제조공장서 큰불…20대 외국인 노동자 화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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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김포에 있는 포장용 상자 제조공장에서 큰불이 나 소방당국이 경보령을 발령한 끝에 2시간 만에 불길을 잡았다.
21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55분께 경기도 김포시 대곶면에 있는 2층짜리 포장용 상자 제조공장에서 큰불이 났다.
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12분 만인 오전 4시 7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했고, 다시 16분 뒤에는 대응 2단계로 상향했다.
소방 당국은 이날 오전 5시 50분께 대응 단계를 모두 해제하고 초기 진화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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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경기 김포에 있는 포장용 상자 제조공장에서 큰불이 나 소방당국이 경보령을 발령한 끝에 2시간 만에 불길을 잡았다.
21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55분께 경기도 김포시 대곶면에 있는 2층짜리 포장용 상자 제조공장에서 큰불이 났다.
이 불로 공장 직원으로 추정되는 인도네시아 국적의 20대 노동자 A씨가 손목에 2도 화상을 입고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다른 외국인 3명도 대피 과정에서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제조공장 1개 동이 타고 옆 건물에도 불이 옮겨붙었다.
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12분 만인 오전 4시 7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했고, 다시 16분 뒤에는 대응 2단계로 상향했다.
대응 1단계는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며 대응 2단계는 인접한 5∼6곳의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불이 나자 김포시는 재난 문자를 통해 "인근 주민은 안전한 장소로 대피하고 차량은 주변 도로를 우회해 달라"고 당부했다.
소방 당국은 이날 오전 5시 50분께 대응 단계를 모두 해제하고 초기 진화도 했다.
소방 당국은 공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화재 원인 등을 추가로 조사할 방침이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소방관 등 100여명과 장비 50여대를 투입해 초기 진화를 했다"며 "화재 원인은 진화 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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