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대피 명령에도' 포구서 스노클링하다 물에 빠진 20대

어제(20일) 제주시 포구에서 스노클링을 하다 물에 빠진 20대가 구조되는 모습 (사진, 제주소방안전본부)

태풍 북상으로 해안가에 대피 명령이 내려진 어제(20일) 포구에서 물놀이를 하던 20대가 물에 빠졌다가 구조됐습니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어제(20일) 오후 3시 30분쯤 제주시 한림읍 월령포구에서 스노클링을 하던 20대 남성이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소방당국 출동 당시 이 남성은 구조된 상태였고, 두통과 어지러움을 느껴 제주시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습니다.

해경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제주자치도는 제9호 태풍 종다리가 북상함에 따라 어제 오전 11시부터 해안가 접근 금지 명령을 내린 바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정용기 (brave@jibs.co.k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