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웅 병원 사망환자 신상 공개한 유족…"건강했던 딸"

최유나 2024. 8. 21.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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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의학과 전문의 양재웅이 운영하는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다가 사망한 박모 씨(32)의 유가족이 고인의 신상을 공개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영상에서 유가족은 "제 딸은 32세의 젊고 건강한 여성으로 가족의 기쁨이자 희망이었다. 다이어트 약 중독을 치료하고자 병원에 입원한 지 2주 만에 약물에 의한 장 폐색증으로 갑작스럽게 사망했다. 저희는 상상할 수 없는 슬픔과 억울함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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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의학과 전문의 양재웅이 운영하는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다가 사망한 박모 씨(32)의 유가족이 고인의 신상을 공개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사진 = 유튜브 캡처


최근 유튜브 채널 '안전지대TV'에는 '사람 죽인 OO 병원! 불쌍한 안전지대 OOO이사'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해당 영상에는 박 씨의 이름과 생전 사진 등이 담겨 있었습니다.

영상에서 유가족은 "제 딸은 32세의 젊고 건강한 여성으로 가족의 기쁨이자 희망이었다. 다이어트 약 중독을 치료하고자 병원에 입원한 지 2주 만에 약물에 의한 장 폐색증으로 갑작스럽게 사망했다. 저희는 상상할 수 없는 슬픔과 억울함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제 딸은 입원 전까지 매우 활발하고 육체적으로 매우 건강한 편이었는데, 한때의 잘못된 생각으로 다이어트 약 중독으로 고통받았다"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 방송을 통해 알게 된 부천의 W진병원에 도움을 요청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이어트 약 중독을 극복하기 위해 정신병원에 입원했지만, 병원이 환자 상태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1인실 감금·부적절한 약물 처방 등으로 박 씨를 사망케 했다는 게 유족의 주장입니다.

유족은 또 "병원 측이 저희의 질문에 명확한 답변을 주지 않고 있다"며 "의료 과실을 철저히 조사해 주시고, 딸의 죽음에 책임이 있는 의료진과 병원 관계자들을 엄중히 처벌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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