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일 머니 유혹 뿌리쳤나...맨시티 前 주장, 1년 만에 바르셀로나 떠난다→FA로 복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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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카이 귄도안이 1년 만에 바르셀로나를 떠날 예정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등 중동의 관심을 받았지만, 맨체스터 시티 복귀를 추진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맨시티에서 귄도안은 기량을 만개했다.
귄도안은 맨시티의 제안만 받은 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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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일카이 귄도안이 1년 만에 바르셀로나를 떠날 예정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등 중동의 관심을 받았지만, 맨체스터 시티 복귀를 추진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1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바르셀로나는 100% 귄도안을 자유 계약(FA)으로 떠나보내기로 결정했다. 맨시티는 복귀를 노리는 귄도안의 에이전트와 세부적인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도 알겠다고 말했다”고 소식을 전했다.
귄도안은 세계적인 미드필더다. 튀르키예계 독일인인 그는 샬케, 보훔, 뉘른베르크 등의 클럽을 거쳤다. 이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잠재력을 발휘했다. 분데스리가 우승에 크게 기여했고, 위르겐 클롭 감독에게 신임을 받으며 수준급 선수로 거듭났다. 그는 펩 과르디올라가 부임한 맨체스터 시티의 1호 영입생이 됐다.
맨시티에서 귄도안은 기량을 만개했다. 첫 시즌은 부상으로 고생하며 미미한 존재감을 남겼지만, 2017-18시즌부터 주전으로 도약해 프리미어리그(PL) 5회, EFL컵 4회, FA컵 2회 우승을 달성했다. 지난 2022-23시즌에는 주장으로 팀을 이끌었고, 트레블의 주역이 되었다.
맨시티에서의 영광을 뒤로 한 귄도안은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에 합류했다. 자신의 꿈의 클럽이었고, 레전드 미드필더였던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의 영향이 컸다. 30대 중반의 베테랑 나이에 접어들었음에도 귄도안의 입지는 탄탄했다. 그는 팀의 핵심으로 빠르게 자리 잡았다. 모든 대회에서 50경기 이상을 소화하며 팀 내 최다 출전을 기록했고, 5골 14도움을 만들었다. 지난 시즌 유럽 5대 리그에서 최초로 득점 기회 창출 100개 달성하기도 했다.
팀의 상황은 다소 아쉬웠다. 자신을 불러준 사비 감독이 팀을 떠났고, 리그에서는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그래도 독일 대표팀에서의 인연이 있는 한지 플릭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았고, 프리시즌에도 중심 역할을 소화하면서 다음 시즌에도 팀의 핵심으로 활약할 것을 예고했다.
하지만 여름 동안 이적설에 휩싸이고 있다. 카타르의 알 사드, 튀르키예의 갈라타사라이, 페네르바체 등이 연관됐다. 귄도안이 잔류를 선언했다고 전해지면서 팀에 남는 듯 했는데, 다시금 떠날 거란 전망이 다시 나오고 있다. 특히, 그가 맨시티 복귀를 추진한다는 소문이 있었고 과르디올라 감독도 귄도안을 원하고 있다.
귄도안은 맨시티의 제안만 받은 게 아니다. 로마노 기자는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미 그의 복귀를 승인했다. 그는 귄도안의 복귀를 원하고 있다. 귄도안 측과 첫 접촉이 이뤄졌다. 귄도안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의 제안도 받았기 때문에 그에게 결정이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그는 최근 독일 국가대표팀 은퇴를 선언하기도 했다. 2011년 독일 대표팀에서 데뷔한 그는 지난해 9월 독일 대표팀 주장으로 임명됐다. 자국에서 열리는 유로 2024를 위해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 체제에서 토니 크로스의 대표팀 복귀를 추진했고, 자말 무시알라, 플로리안 비르츠, 마누엘 노이어, 조슈아 키미히, 토마스 뮐러 등이 조화를 이뤘다. 하지만 8강에서 스페인에 무너지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귄도안은 A매치 통산 82경기, 19골 9도움으로 자신의 대표팀 커리어를 마쳤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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