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저압부로 약화됐지만 강한 빗줄기‥이 시각 오이도
[뉴스투데이]
◀ 앵커 ▶
태풍 종다리 소식으로 이어가겠습니다.
경기 시흥시 오이도에 취재기자가 나가있는데요.
김현지 기자, 계속 거센 비바람이 좀 몰아치고 있는 것 같네요?
◀ 기자 ▶
네, 이곳은 계속해서 빗줄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제가 새벽 4시부터 이곳 현장에서 상황을 전해드리고 있는데요.
새벽 5시에는 폭풍해일주의보까지 발령되며 몸을 가누기 어려울 만큼 강한 비바람이 불었고, 여전히 비는 그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제9호 태풍 종다리는 당초 예상됐던 것보다 더 이른 어젯밤 9시에 열대저압부로 약화됐습니다.
서해안을 따라 북상하던 중 흑산도 인근 해상을 지나면서 최대 풍속이 태풍 기준 아래로 내려간 건데요.
하지만, 새벽 시간 내내 서해안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영향력을 행사하며 곳곳에 비바람을 뿌렸습니다.
호우 경보가 내려진 경기 평택·화성과 충남 태안, 당진, 서산, 인천 강화를 포함해 전국 곳곳에 호우 특보가 발령됐습니다.
특히, 서해안은 내일까지 일년 중 바닷물 높이가 가장 높아지는 '백중사리' 기간인데요.
해수면 높이가 최대 9미터 이상으로 높아져 해안가 저지대에는 침수가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계속해서 비바람이 강하게 부는 만큼, 안전에 더욱 유의하셔야 합니다.
바람이 초속 10미터가 넘으면 작은 나무가 흔들리고 우산이 뒤집힐 정도의 강풍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날아갈 만한 것이 없는지 점검하고 외출을 자제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MBC뉴스 김현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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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today/article/6628878_3652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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