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복덩이가 있나!' 디아즈 "내년, 내후년에도 삼성 라이온즈와 함께 하고 싶다" ...장타력과 콘택 능력 뛰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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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리그에서 뛰는 대부분의 외국인 선수의 목표는 오직 하나다.
KBO 리그에서 성적을 낸 뒤 메이저리그 진출 또는 복귀가 그것이다.
메이저리그 재진입에 대한 한계를 절감했을 수도 있겠지만, 이찌 됐건 삼성으로서는 앞으로 몇 년간 외국인 타자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듯하다.
디아즈는 경기 후 삼성 라이온즈 유튜브 채널인 라이온즈TV와의 인터뷰에서 "오늘 경기가 가장 좋았다. 좋은 공 안 놓치고 스윙하려고 했는데 그게 잘 맞았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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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릴 켈리, 에릭 테임즈, 다린 러프, 브룩스 레일리, 에릭 페디 등이 그렇게 메이저리그에 복귀했다.
삼성 라이온즈가 데이비드 맥키넌 대체 선수로 데려온 루벤 카데나스 역시 그런 선수였다. 하지만 허리가 삐끗해 중도 하차하는바람에 그 뜻을 이루지는 못했다.
카데나스 대체 선수로 급히 영입된 르윈 디아즈는 그러나 좀 다른 것 같다. 그는 타 외국인 선수와는 달리 대놓고 KBO에서 계속 뛰겠다고 공언했다.
메이저리그 재진입에 대한 한계를 절감했을 수도 있겠지만, 이찌 됐건 삼성으로서는 앞으로 몇 년간 외국인 타자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듯하다. 물론, 디아즈가 계속 좋은 성적을 낸다는 전제가 깔려 있긴 하다.
단 3경기를 두고 평가하기에는 다소 무리겠지만, 일단 디아즈는 장타력에 콘택 능력이 뛰어난 타자라는 인상을 심어주고 있다.
데뷔전에서 홈런포를 터뜨린 그는 20일 포항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 6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 알토란 같은 타점을 올리며 4타수 3안타 로 활약했다.
2회말 무사 1루서 우중간 안타를 쳐 기회를 연결한 데 이어 6회말에도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중전 안타를 생산했다.
백미는 8회말이었다. 디아즈는 무사 1루서 우측 적시 2루타를 작렬했다.
4번을 치던 디아즈가 전날 5번타자에 이어 이날 6번타자로 나선 것은 박진만 삼성 감독이 그에게 적응 기간을 주기 위한 배려 차원인 것으로 보인다.
디아즈는 경기 후 삼성 라이온즈 유튜브 채널인 라이온즈TV와의 인터뷰에서 "오늘 경기가 가장 좋았다. 좋은 공 안 놓치고 스윙하려고 했는데 그게 잘 맞았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삼성 자체가 너무 좋은 팀이고 동료들도 모두 챔피언십 올라가서 우승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다 같이 그 목표를 향해서 열심히 하는 것 같아서 너무 좋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나의 목표는 일단 야구를 잘해서 포스트시즌 올라가고 싶고, 올라가서 한국시리즈 우승하고 싶다. 그리고 내년, 내후년에도 라이온즈와 함께 하고 싶다"고 말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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