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이 남긴 비구름에 ‘최대 100㎜’ 호우특보

제9호 태풍 '종다리'가 제주를 향해 북상 중인 20일 오전 서귀포시 중문해수욕장 인근에서 관광객들이 야자수 아래에서 폭우를 피하고 있다.사진=뉴스1

태풍 '종다리'는 열대 저압부로 약화했지만, 비구름을 남기면서 전국적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예상됩니다.

오전 6시 기준 태풍의 영향으로 강한 비구름대가 시속 50㎞의 속도로 북북동진하고 있습니다.

서울 등 수도권과 강원중북부 내륙, 충남권, 경남 남해안엔 호우 특보가 발효됐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강원권·충청권 30~80㎜(많은 곳 100㎜ 이상) △전라권 10~60㎜ 경상권 20~60㎜△제주도 5~40㎜입니다.

특히 수도권과 강원권은 낮까지, 충청권은 오전까지 30~50㎜의 강한 비가 집중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강풍 피해가 우려되고 있어 보행자와 운전자는 각별한 유의가 필요합니다.

기온은 평년 (최저 19~24도, 최고 27~31도)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겠습니다. 이날 아침 최저 기온은 24~28도, 낮 최고 기온은 28~35도로 예상됩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