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안정 나선 정부 “내년 예산안에 공공주택 예산 역대 최대 편성”

이광열 2024. 8. 21.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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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8.8 주택 공급 대책을 내놓은 이후, 대책 이행 상황을 살피며 주택 시장 안정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경제부총리와 국토교통부 장관이 신축매입 임대주택과 3기 신도시 건설 현장을 방문해 주택공급 확대방안의 신속한 추진을 강조했습니다.

이광열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과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수도권의 한 매입임대주택을 찾았습니다.

LH가 민간 건설 회사로부터 신축을 매입해 시세보다 저렴하게 임대 공급하는 주택입니다.

LH는 이런 매입임대주택을 올해 5만 가구 이상, 내년까지 11만 가구 공급할 계획입니다.

[이한준/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 "착공하고 한두 달 있다가 바로 입주자 모집 공고를 해서 미리 수요를 흡수하겠다는 얘기죠."]

최 부총리와 박 장관은 부천 대장 3기 신도시 공사 현장도 둘러봤습니다.

지난 8일 주택공급 대책 발표 이후 주택 공급 상황을 점검하고 공급 의지를 강조하기 위한 행보입니다.

[박상우/국토교통부 장관 : "8.8 대책에서 약속한 것들을 우리가 꾸준히 차근차근 예정대로 실천해 나가겠다는 믿음을 드리기 위한 것이고요."]

최 부총리는 내년도 역대 최대 수준의 공공주택 공급 예산 편성을 언급했습니다.

[최상목/경제부총리 : "사상 최대 규모, 역대 최대 규모의 공공주택 공급방안을 이번에 내년 예산에 담을 생각입니다. 이렇게 되면 주택공급은 상당히 충분히 공급되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다만 서울에서 수도권으로 집값 상승세가 옮겨붙은 상황에서 정부 대책으로 이런 흐름이 꺾일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합니다.

[박원갑/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 "오름세는 다소 둔화될 가능성은 있지만 기대 심리가 여전히 높고 당장 공급이 되는 건 아니기 때문에 하락세 전환은 시간이 좀 더 걸릴 것 같습니다."]

고금리와 높아진 공사비 때문에 건설업계의 공급 움직임이 둔화된 점도 풀어야 하는 숙제인데, 정부는 다음 달 중에 공사비 안정화 대책도 내놓겠다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이광열입니다.

영상편집:김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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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열 기자 (the12t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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