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다리', 열대저압부로 소멸

박태진 2024. 8. 21.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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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호 태풍 종다리가 지난 20일 오후 9시 흑산도 남남동쪽 30㎞ 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소멸했다.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태풍은 상부에서 공기가 원활히 발산돼야 세력이 강해지는데 종다리는 상공에 고기압이 자리해 누르면서 세력을 키우지 못했다고 밝혔다.

종다리가 지난 바다는 해수면 온도가 30도 안팎으로 예년보다 뜨거웠으나, 수심이 비교적 얕아 열용량이 충분치 않았다고 했다.

종다리가 열대저압부로 소멸한 제주지방에는 아직도 기상특보가 발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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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방 이번 주도 평년보다 2~3도 높아
제주도, 해안가 대피명령 21일 오전 6시 해제

[아이뉴스24 박태진 기자] 제9호 태풍 종다리가 지난 20일 오후 9시 흑산도 남남동쪽 30㎞ 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소멸했다.

제주도 태풍 '종다리' 북상 긴급대책회의(2024.8.20) [사진=제주특별자치도 ]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태풍은 상부에서 공기가 원활히 발산돼야 세력이 강해지는데 종다리는 상공에 고기압이 자리해 누르면서 세력을 키우지 못했다고 밝혔다.

종다리가 지난 바다는 해수면 온도가 30도 안팎으로 예년보다 뜨거웠으나, 수심이 비교적 얕아 열용량이 충분치 않았다고 했다.

종다리가 열대저압부로 소멸한 제주지방에는 아직도 기상특보가 발효 중이다. 제주도북부중산간 지방에 폭염과 강풍 특보, 제주도북부에 폭염특보, 제주도산간에 강풍 특보가 내려져 있다.

제주지방기상청도 21일 오전 5시 단기예보를 발표했다.

이번 예보기간 동안 최고체감온도가 33도 내외로 올라 무더위와 열대야가 나타나는 날이 많겠다며, 대기 불안정으로 인한 소나기가 내릴 가능성이 있겠다고 했다. 아침 기온은 25~27도(평년 23~24도), 낮 기온은 31~33도(평년 29~30도)로 평년보다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이 각각 2~3도 높겠다고 예보했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0일 오전 11시 발령했던 해안가 대피명령을 21일 오전 6시 해제했다.

/제주=박태진 기자(ptj19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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